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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70억 이상! 엔씨 재팬, 한 달 매출 기부

국내 대기업 지진 성금의 5배, 닌텐도보다 많아

정우철(음마교주) 2011-03-17 13:33:08

엔씨소프트가 일본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현지법인의 한 달 매출을 통째로 기부한다. 5억 엔, 우리나라 돈으로 70억 원이 넘는 금액이다.

 

엔씨 재팬은 지진 피해자 구제 및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지진이 발생한 지난 11일부터 한 달 동안의 예상 수익을 모두 기부한다고 17일 밝혔다.

 

엔씨 재팬의 한 달 예상 수익은 플레이엔씨를 통해 판매되는 아이템 및 게임 결제금액을 모두 합해 5억 엔( 72억 원정도다5억 엔의 기부금은 한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일본업체 중에서는 최대 규모에 속한다.

 

이번 지진 사태에 삼성과 엘지는 각각 1억 엔(약 14억 원)을 일본에 기부했다. 넥슨도 1억 엔을 기부했다. 엔씨 재팬은 국내 대기업의 5배에 달하는 기부를 한 셈이다. 실제로 일본에서 모금하고 있는 기부금 규모와 비교해도 상당히 높다.

 

지금까지 기부된 가장 큰 금액은 유니클로 회장 야나이 타타시의 10억 엔(약 143억 원)이다. 골드만삭스, 도시바, 미츠비시 등이 5억 엔 또는 이에 상당하는 물품을 지원했다. 현지 게임업계에서는 소니와 닌텐도가 각각 3억 엔(약 43억 원)을 지원했다.

 

엔씨 재팬은 게임을 즐기는 많은 유저들이 자신도 뭔가 할 수 없을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저들이 아이템을 구입하고 게임을 즐긴 대금을 모아서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유저들의 힘에 엔씨 재팬이 작은 힘을 더 보태고자 한다고 기부 취지를 밝혔다.

 

엔씨 재팬은 일본 플레이엔씨를 통해 한 달 매출 기부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