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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앵그리 버드 대표 “모바일이 콘솔 대체할 것”

앵그리버드 개발사 대표, SXSW에서 밝혀

알트 2011-03-18 09:38:19

<앵그리버드>의 개발사 대표가 콘솔 게임은 점차 사라지고 그 자리를 모바일 게임이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앵그리버드> 개발사인 로비오의 CEO 피터 베스터바카(Peter Vesterbacka)는 미국 오스틴에서 열린 SXSW 인터렉티브(South by Southwest Interactive)에 패널로 참석, "게임의 흐름은 분명히 모바일과 소셜로 흐르고 있다. 가장 큰 이유로는 이런 게임들이 타 장르에 비해 개발과 업데이트가 빠르고 용이하기 때문"이라고 17일 밝혔다.

 

로비오의 피터 베스터바카 CEO.

 

이어 그는 "태블릿 PC를 포함한 모바일 게임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이고 콘솔 게임 시장은 죽어갈 것이다"고 말해, 쉽게 업그레이드도 못하는 콘솔 게임들을 5만 원 정도에 파는 기존의 사업 모델을 비꼬았다.

 

반면 역시 패널로 참석한 핀란드 최대 핸드폰 제조사 노키아의 부사장 테로 오잔페라(Tero Ojanpera)는 "태블릿 PC는 TV와 연결해 즐길 수 없기 때문에 여전히 콘솔 시장은 유지될 것"이라며 반대 의견을 말했다.

 

모바일 게임 사업 모델에 대해 묻자, 그는 "아직 누구도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앵그리 버드>처럼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되면 분명 사업적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로비오는 기존의 사업 모델에 연연하지 않고 계속해서 실험적인 자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로비오의 신작 <앵그리 버드 리오>(Angry Birds Rio)는 브라질의 도시 리오 데 자네이로를 배경으로 개발중이며 3월 내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4월에는 모바일 게임 최초로 영화로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