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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아시아 지역 PC방 올해 매출은 20조 이상

아시아 PC방은 35만 개 이상, 중국은 대형화 추세

shiraz 2011-03-24 17:23:03

아시아 지역 내 PC방은 35만 개이고, 올해 전체 매출은 190억 달러( 213,275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최근 북미 시장조사기관 펄 리서치(Pearl Research)는 아시아 지역 PC방 현황에 대한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 동남아, 인도 등지에 퍼져 있는 PC방의 수는 약 35만 개에 이르며, 이들의 올해 매출액은 19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경우 PC방이 대형화되는 추세다. 규모가 큰 PC방의 경우 200여 대 이상의 PC에서 1년에 50만 달러( 56,125만 원) 이상의 매출을 거두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플레이하는 게임은 텐센트가 서비스 중인 게임들과 한국산 FPS 게임 <크로스파이어>였다.

 

인도와 베트남은 20여 대의 PC를 갖춘 소규모 PC방이 대부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베트남에서는 현지 게임업체 Vinagame에서 서비스 중인 <무림전기>와 같은 게임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인도의 경우 유저들이 현지 및 해외 게임포털에 있는 게임을 주로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펄 리서치 측은 이번 조사를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 PC방이 문화적 현상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그 이유로 한국의 예를 들었는데, 82%에 달하는 가정 PC 보급율이 PC방의 대중화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는 점을 제시했다.

 

그러나 이러한 대중화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지역 PC방의 영업환경은 점차 나빠지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펄 리서치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임대료와 임금, 정부의 규제 심화와 더불어 대중의 부정적인 PC방 인식 때문에 건물 소유주의 임대 기피 현상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