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맥스가 <로스트사가>를 개발한 아이오엔터테인먼트의 지분 100%와 경영권을 198억 원에 인수한다.
조이맥스는 24일 아이오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 김인중 대표를 비롯한 8명이 가진 지분 100%(40만 주)와 경영권을 주당 49,500 원, 총 198억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액 198억 원 중 이미 계약금으로 지난 16일 40억 원이 지불됐으며, 오는 4월 1일 나머지 158억 원이 지급되면서 자산양수도가 완료될 예정이다.
당초 아이오엔터테인먼트의 평가액은 약 223억 원이었지만 조이맥스는 이보다 낮은 198억 원에 아이오를 인수하게 됐다. 아이오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매출은 약 21억 원, 순이익은 약 12억 원이었다.
이번 인수로 조이맥스는 MMORPG와 FPS에 이은 대전액션 게임 장르를 확보했고, 아이오엔터테인먼트는 안정적인 개발 환경을 갖추게 됐다.
현재 아이오엔터테인먼트 개발팀에 조이맥스의 개발진이 지원을 나가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아이오엔터테인먼트는 조이맥스 개발팀으로 흡수돼 <로스트사가>의 콘텐츠 개발에 전념할 예정이다.
<로스트사가>의 퍼블리싱 구조는 남은 계약 기간 동안 변함 없이 유지된다.
조이맥스 관계자는 “아이오엔터테인먼트가 삼성전자와 맺은 <로스트사가>의 퍼블리싱 계약은 아직 2~3년 정도 남아 있다. 그때까지는 삼성전자의 퍼블리싱 권한이 그대로 유지된다. 나중에 계약이 끝나 봐야겠지만, 지금으로서는 조이맥스가 해외에서만 <로스트사가>를 직접 서비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현재 <로스트사가>를 서비스하는 세시소프트 관계자도 “이미 계약된 부분이 있으니 서비스에는 변경이 없다. 공식 퍼블리셔인 삼성전자도 그대로 유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