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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엔씨소프트 프로야구 9구단 창단 공식 승인!

연고지 창원에서 승인 인증패 전달식과 기자회견 진행

정우철(음마교주) 2011-03-31 15:28:37

엔씨소프트가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프로야구 9구단 창단을 공식 승인받았다.

 

KBO와 엔씨소프트는 31일 9구단 연고지가 될 창원시에서 창단 기자회견을 갖고 승인 인증패 전달식를 진행했다. 엔씨소프트와 창원시가 창단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인 구장 건립 등의 논의도 시작됐다.

 

기자간담회는 연고지인 창원시의 기대감을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 간담회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겸 구단주와 KBO 유영구 총재, 박완수 창원시장, 창원시의회 김이수 의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특히 김택진 대표는 3년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9구단을 향한 의지를 보였다.

 

창원시는 4월 1일부터 열리는 군항제와 전날 열린 이번 행사를 축제 분위기로 이끌었다. 엔씨소프트의 9구단 창단은 20년 만에 새로운 프로야구단이 만들어지는 것으로 창원시에서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야구에 관심이 많은 창원시민들에게 공식적으로 창단을 선언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KBO 유영구 총재는 “30년 동안 이렇게 기쁜 날은 몇 번 없었던 것 같다. 그만큼 뜻 깊은 날이고, 야구에 새로운 역사가 쓰여진 날이다. 김택진 대표도 많은 장애요인에도 불구하고 모두에게 믿음을 심어주었다. 창원시와 엔씨소프트의 구단 창단 모델이 향후 10구단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본다. 전국의 야구팬들에게도 기대에 보답하는 구단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엔씨소프트는 9구단 창단에 있어 무엇보다 지역 시민들과의 공감대 형성에 큰 공을 들이고 있다. 오늘 행사에도 창원시 초중고 야구팀이 초청돼 함께 했고, 기자간담회 이후에는 창단 이전부터 개설된 9구단 팬클럽 회원들과 구단주 김택진 대표가 의견을 나누는 자리도 마련됐다.

 

박완수 창원시장은 김택진 대표가 앞으로 엔씨소프트의 고향은 창원이라고 말한 것에 감사 드린다. 우리 시도 새로운 구장을 건설하는 등 최대한의 지원을 약속하겠다. 스포츠의 중심 도시로 GRP 10%를 스포츠를 통해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프로야구단 창단을 통해 지역 활성화와 고용 창출 등 많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늘 행사는 KBO 회원 가입 인증패 전달식으로 시작됐다. 왼쪽부터 유영구 KBO 총재, 김이수 창원시의회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겸 구단주, 박완수 창원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