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LG 시네마3D 월드 챔피언십 8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다.
31일 오후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1 LG 시네마3D 월드 챔피언십 16강 2회차 경기에서 이정훈(한국, 프라임), 파얌 통얀(캐나다, 프나틱), 장민철(oGs), 이정환(프라임)이 나란히 8강에 합류했다.
첫 번째 경기에서는 ‘해병왕’ 이정훈이 손쉽게 8강 진출권을 차지했다. 양지아정(대만, 프나틱)과 격돌한 이정훈은 화염차와 해병 타이밍 러시로 가볍게 1세트를 따낸 뒤, 2세트에서도 탄탄한 수비 이후 충실하게 업그레이드를 갖춘 메카닉 병력의 힘을 과시하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외국인 선수들끼리의 맞대결로 치러진 두 번째 경기에서는 파얌 통얀(이하 파얌)이 웃었다. 파얌은 앤드류 팬더(오스트레일리아)의 자원과 회전력에 첫 경기를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파얌은 나머지 두 경기에서 프로토스 한방 병력의 강력한 힘을 과시하며 연달아 승리,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프통령’ 장민철이 예상대로 8강에 진출했다. 스테판 앤더슨(스웨덴)과 맞붙은 장민철은 거신을 조합한 지상군의 힘으로 가볍게 1승을 따낸 뒤, 이어진 경기에서는 4차원관문 러시를 제대로 성공시키며 빠른 시간에 2연승에 성공했다.
마지막 8강 진출 티켓은 이정환의 몫. 이정환은 외국인 선수 최강 조나단 월시(스웨덴, 팀리퀴드)를 완파했다. 이정환은 초반 전략이 실패했지만 전투력과 조합의 힘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뒤, 빠른 타이밍에 준비한 거신 러시를 멋지게 성공시키면서 마지막 8강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2011 LG 시네마3D 월드 챔피언십 8강전은 한국 선수가 6명으로 3/4를 차지한 가운데 외국인 선수로는 파얌 통얀과 디마 플립척(우크라이나, mTw) 2명만이 살아남았다.
◈ 2011 LG 시네마3D 월드 챔피언십 16강
● 이정훈 2 vs 0 양지아정
1세트 샤쿠라스고원 이정훈(테, 5시) 승 vs 패 양지아정(저, 7시)
2세트 크레바스 이정훈(테, 11시) 승 vs 패 양지아정(저, 7시)
● 앤드류팬더 1 vs 2 파얌통얀
1세트 금속도시 앤드류팬더(저, 2시) 승 vs 패 파얌통얀(프, 12시)
2세트 종착역 앤드류팬더(저, 10시) 패 vs 승 파얌통얀(프, 12시)
3세트 탈다림제단 앤드류팬더(저, 11시) 패 vs 승 파얌통얀(프, 7시)
● 장민철 2 vs 0 스테판앤더슨
1세트 샤쿠라스고원 장민철(프, 1시) 승 vs 패 스테판앤더슨(저, 11시)
2세트 젤나가동굴 장민철(프, 1시) 승 vs 패 스테판앤더슨(저, 7시)
● 조나단월시 0 vs 2 이정환
1세트 크레바스 조나단월시(테, 5시) 패 vs 승 이정환(프, 11시)
2세트 샤쿠라스고원 조나단월시(테, 1시) 패 vs 승 이정환(프, 1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