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전 세계 소셜게임 시장의 규모는 10억 달러(약 1조920억 원)이며, 2015년에는 50억 달러(약 5조4,620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북미 시장조사 기관 파크스 어소시에이츠는 최근 소셜게임 시장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오는 2015년 소셜게임 시장의 매출 규모를 2010년 10억 달러 대비 5배 상승한 50억 달러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소셜게임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현상으로 광고와 게임 플레이의 혁신을 꼽았다. 소셜게임 개발업체는 게임 플레이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브랜드 게임, 스폰서 아이템 등을 통한 광고를 진행했고, 이는 소셜게임 퍼블리셔의 신규 매출원이 됐다는 것이다.
또한, 게임 플레이에 이득을 주는 아이템을 게이머들이 구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모네타이즈(Monetize)’ 기회를 높였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이는 온라인게임에서 널리 쓰이는 아이템 판매를 통한 부분유료화 방식을 뜻한다.
보고서를 작성한 애널리스트 피에트로 마키아렐라는 “소셜게임 개발업체들이 가진 가장 강력한 무기는 그들이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을 통해 사용자의 행동을 분석한 자료”라고 언급했다.
개발사는 여러 가지 게임 플레이 방식을 시험해 보고, 이를 곧 출시할 게임의 디자인을 가다듬는 데 이용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두고 “기존 전통적인 게임업체가 절대로 갖지 못할 이점”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