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등장’ 러스티하츠와 킹덤언더파이어 2

(작품명: 기다림에 지친 유저들이 제작한 본격 마사이 온라인)

‘오래 기다리셨습니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한 주입니다. 3년 넘게 테스트만 실시, 유저들의 애를 태우던 <러스티하츠>가 15일부터 오픈 베타테스트를 시작하고 2년 넘게 소문만 무성했던 <킹덤언더파이어 2>가 드디어 첫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이 밖에도 <트라비아 2>의 3차 테스트와 웹게임으로는 보기 드문 <레이싱매니저>의 런칭 기념 파티도 예정돼있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

3년간 무려 10여 회의 테스트를 거친 <러스티하츠>가 15일부터 오픈 베타테스트를 시작합니다. 이틀 전인 13일부터 이틀 동안 사전 오픈 베타테스트도 진행합니다.

<러스티하츠>는 지난 9일 최종점검테스트를 진행했는데요. 순식간에 많은 유저들이 몰리다 보니 서버가 감당을 못하는 마비현상을 겪었습니다.

서버문제로 캐릭터가 화면 왼쪽으로 걸어가는 첫 화면만 계속 바라봐야 했던 유저들은 <러스티하츠>에 <마사이족 온라인>이라는 별명을 붙이기도 했죠. 결국 테스트도 10일 밤 12시까지 연장됐습니다.

윈디소프트 측에서는 당초 스트레스테스트를 함께 진행할 예정으로 서버 기능에 제한을 뒀는데 오픈 직후부터 예상을 가볍게 뛰어넘은 유저가 몰리는 바람에 부랴부랴 서버를 증설했다고 하네요. 울어야 할 지 웃어야 할 지 애매한 상황입니다.

그래도 이번 테스트 덕분에 사전 오픈 베타테스트부터는 보다 확실한 준비가 가능할 것이라고 하는군요. (플레이를 한 사람들에 한해서) 유저 평가도 좋은 편입니다. <러스티하츠>가 이번 테스트를 바탕으로 한층 성장할 수 있을지 13일 사전 오픈 베타테스트를 기대해 봅시다.

<킹덤언더파이어 2>도 이번 주 테스트를 시작합니다. 다만 <킹덤언더파이어 2>의 열성 유저들을 대상으로 게임의 기본적인 골격을 점검하는 ‘포커스 그룹 테스트’입니다. 테스트 인원도 공식 홈페이지에서 오랫동안 열심히 활동한 유저들로 제한되죠.

당연히 관련 정보 공개도 최소화할 예정입니다. 그만큼 조심스럽다는 뜻으로 받아들입시다. 아쉽지만 관련 정보는 조금 더 기다려 봐야겠군요.

추억 속의 이름이 많이 나오는 한 주네요. <트라비아 2>도 이번 주 3차 클로즈 베타테스트를 시작합니다. 과거 <트라비아>를 기억하는 유저라면 핵앤슬래시 방식의 단조로우면서도 빠른 전투를 장점으로 내세울 텐데요. <트라비아 2>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작과 큰 차이점 없이 여전한 <트라비아>만의 매력으로 승부하겠다는 생각이죠.

요즘 들어 빵빵한 그래픽과 잘 짜인 스토리, 시스템보다는 단순하지만 그만큼 친숙한 ‘1세대 온라인게임’을 표방한 게임들이 많이 나오는데요. 결과가 어떨지 개인적으로 기대됩니다.

NHN은 14일 오렌지크루 미디어 오픈 하우스 행사를 통해 자회사인 오렌지크루를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NHN의 스마트 디바이스 게임전문 자회사인 오렌지크루는 지난해 NHN이 모바일 콘텐츠에 3년간 1천 억 원의 자금을 투자하겠다고 밝혀 많은 관심을 모았는데요. 이번 오픈 하우스 행사에서 오렌지크루의 본격적인 계획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15일에는 대한민국 소셜게임 컨퍼런스가 열립니다. 이름만 들어도 무슨 컨퍼런스인지 알 수 있어서 좋네요. 컨퍼런스에서는 SNG 시장의 전망과 각종 성공 사례 및 지원프로그램 소개 등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레이싱 매니저>는 16일 웹게임으로는 보기 드물게 런칭파티를 실시합니다. 토요일 오후 2시부터 유저간담회를 진행한 후 이어서 3시 30분부터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인터뷰와 사진 촬영 등이 시작될 예정이죠. 행사에는 유명 레이싱 모델인 류지혜와 최별이, 한지은 등이 참석합니다.

콘솔게임도 풍성합니다. 먼저 유명 시리즈의 합본인 <기어스오브워 트리플팩>과 <툼레이더 트릴로지>가 13일 발매됩니다.

<기어스오브워 트리플팩>은 시리즈의 1편과 2편. 올프론트팩을 합친 버전입니다. 올 겨울 발매예정인 <기어스오브워 3>를 앞두고 시리즈를 미처 즐겨보지 못한 유저들을 대상으로 발매하는 타이틀인데요. <기어스오브워 3>의 멀티플레이 베타코드라는 훌륭한 떡밥도 추가했습니다(…) 에픽게임스의 상술은 나날이 높아만 가는군요. 알면서도 지갑을 여는 제 자신이 밉습니다.

<툼레이더 트릴로지>는 <툼레이더>시리즈의 레전드, 애니버서리, 언더월드 3시리즈를 합친 버전입니다. 다만 그대로 이식하기엔 양심이 허락하지 않았는지 세 게임 모두 HD화질로 새롭게 제작했죠.

이 밖에도 지진으로 발매를 한 달 미룬 <프로야구 스피리츠 2011>과 이제는 진짜로 전설이 된 마이클 잭슨의 춤과 노래를 그대로 즐길 수 있는 <마이클잭슨 디 익스피리언스>가 14일 발매됩니다.

이번 주에는 <그라나도 에스파다>가 대규모 업데이트인 악마의 섬-비운의 코르테스를 선보입니다. 신규지역인 루치페르의 지하수로와 보급창고가 추가되고 신규 보스몬스터를 통해 최강 아이템인 스트라비스타 무기 시리즈를 제작할 수도 있죠.

<아르고>는 새로운 대륙인 나비루오를 공개하고 현재 레벨 50인 최고레벨을 상향할 예정입니다.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다크블러드>도 첫 번째 업데이트인 마왕 봉인을 통해 최고레벨을 상향하고 신규 던전을 추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