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서울대테란의 비상, 프통령의 추락

‘서울대테란’ 최성훈(프라임)이 ‘프통령’을 탈락시키며 16강에 진출했다.

19일 LG 시네마3D GSL 시즌3 코드S 32강 A-B조에서 4명의 16강 진출자가 가려졌다. A조에서는 김영진(oGs), 최성훈, B조에서는 김승철(fOu), 김정훈(oGs)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A조에서는 전 시즌 우승자 ‘프통령’ 장민철이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장민철의 발목을 두 번이나 잡은 선수는 최성훈. 지난 2세대 인텔 코어 GSL 코드S 32강 A조에서 탈락한 ‘전시즌 우승자’ 정종현(IM)과 똑같은 흐름으로 탈락해 눈길을 끌었다.

A조의 1위는 김영진으로 결정됐다. 2경기 종착역에서 2병영, 1군수공장 타이밍 러시로 승리한 김영진은 4경기 탈다림제단에서 박상익을 상대로 탁월한 멀티태스킹 능력을 자랑하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스타크래프트 2> 전향 이후 처음으로 GSL 코드S에 오른 김영진은 16강에 오르며 승승장구하는 모습이다.

장민철을 탈락시킨 최성훈은 A조 2위에 올랐다. 그 동안 매번 GSL 코드S 32강 무대에서 탈락한 최성훈은 장민철만 2번 격파했다. 3경기 젤나가요새에서 2병영 찌르기로 장민철을 꺾은 최성훈은 5경기 젤나가동굴에서도 2병영 찌르기로 성과를 올린 뒤 탄탄한 운영으로 승리를 따냈다. 생애 첫 GSL 코드S 16강 진출에 성공한 최성훈은 장민철과의 상대전적에서 4:0으로 앞서는 기염을 토했다.

4테란이 모인 B조에서는 김승철과 김정훈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치열한 테테전의 향연이 펼쳐진 가운데 김성제(스타테일), 변현우(제넥스)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김승철, 김정훈은 기세 좋게 2연승을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 시즌 깜짝 8강 진출에 성공한 김승철은 2연속 16강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김정훈은 오랜 기다림 끝에 첫 16강 진출에 성공하는 기쁨을 누렸다.

나란히 2연승을 기록한 두 선수는 1, 2위 결정전을 펼쳤다. 그 결과 김승철이 승리하며 B조 1위를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김정훈은 16강에서 같은 팀 김영진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고, 김승철은 최성훈과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 LG 시네마3D GSL 시즌3 코드S 32강 A조

1경기 금속도시 장민철(프, 2시) 승 vs 패 박상익(저, 8시)

2경기 종착역 최성훈(테, 9시) 패 vs 승 김영진(테, 6시)

3경기 젤나가요새 장민철(프, 11시) 패 vs 승 최성훈(테, 6시)

4경기 탈다림제단 김영진(테, 7시) 승 vs 패 박상익(저, 1시)

5경기 젤나가동굴 최성훈(테, 7시) 승 vs 패 장민철(프, 1시)

◈ LG 시네마3D GSL 시즌3 코드S 32강 B조

1경기 금속도시 김승철(테, 8시) 승 vs 패 김성제(테, 2시)

2경기 종착역 변현우(테, 9시) 패 vs 승 김정훈(테, 3시)

3경기 젤나가요새 김승철(테, 8시) 승 vs 패 변현우(테, 3시)

4경기 금속도시 김정훈(테, 8시) 승 vs 패 김성제(테, 3시)

5경기 젤나가요새 변현우(테, 7시) 승 vs 패 김성제(테, 11시)

6경기 젤나가동굴 김승철(테, 7시) 승 vs 패 김정훈(테, 1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