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이즈게임은 지난해부터 새롭게 출발하는 개발사와 그들이 신작에 쏟는 열정을 소개하는 연재 기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인공은 게임, 영상, 애니메이션 작업을 전문으로 하는 3D 그래픽 전문회사로, 최근 본격적으로 스마트 디바이스용 게임 개발에 뛰어든 ‘카멜버즈 엔터테인먼트’(Camel Birds Entertainment)입니다. /디스이즈게임 현남일 기자
왼쪽에서부터 카멜버즈 엔터테인먼트 공동 창업자인 이종훈, 박성민 대표이사.
먼저 카멜버즈 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설명 부탁한다. 카멜버즈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05년 설립돼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한 개발사다.
그동안 국내에서 출시됐거나, 현재 개발 중인 수많은 온라인 게임들의 그래픽 작업에 참여하면서 개발력과 노하우를 쌓아 왔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과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첫 번째 애플리케이션인 <토킹 타이즈>(Talking Tights)를 출시했고, 올해 안에 5개 이상의 스마트폰용 게임을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주얼 작업만 하다가 직접 게임 개발에 뛰어든 이유는? 오랫동안 여러 장르의 비주얼 작업으로 쌓은 실력과 노하우를 활용해, 우리만의 자체적인 콘텐츠를 만들고 싶었다.
또 전 세계적으로 통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를 우리들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 보고 싶었다. 비록 지금까지는 여건이 허락되지 않아 실제 시행에 옮기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지만, <토킹 타이즈> 출시를 시작으로 좀더 공격적으로 개발에 나설 생각이다.
<토킹 타이즈>에 대해 설명을 부탁한다. <토킹 타이즈>는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된 iOS(아이패드·아이폰)용 음성인식·토킹 애플리케이션이다. 굳이 비교하자면 유명한 <토킹 탐 캣>(Talking Tom Cat)과 유사한 장르의 애플리케이션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토킹’ 애플리케이션들은 대부분 사용자들의 음성을 재미있게 ‘변조’하는 기능과 간단한 모션 기능을 선보인다. <토킹 타이즈>는 여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게임 속에 귀여운 캐릭터들이 100여 개의 모션으로 다채로운 움직임을 보여준다.
또한 사용자의 음성을 듣고 재미있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음성인식 기능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기기를 흔들면 게임 속 캐릭터가 반응하는 등 센서를 활용한 다양한 움직임도 인식하도록 했다. 다른 토킹 애플리케이션에 비해 더 ‘게임’ 같은 느낌을 살렸다고 할까?
비록 지금은 ‘게임’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부족하지만, 우리는 장기적으로 <토킹 타이즈>를 시리즈화하고, 프랜차이즈로 키워 낼 생각이다.
■ <토킹 타이즈>에 대해 <토킹 타이즈>는 ‘스니키’와 ‘호프’라는 익살스러운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음성인식·토킹 애플리케이션이다. 기존의 토킹 애플리케이션들은 대부분 사용자의 말을 따라하는 기능만 갖추고 있지만, <토킹 타이즈>는 사용자가 말을 하면 게임 속 캐릭터가 그 단어를 인식하고, 재미있는 행동을 보여주는 기능까지 선보인다. 또한 캐릭터를 건드리거나, 쓰다듬거나, 기기를 흔드는 행동에도 반응한다. 저연령층이나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주변 사람들과 ‘갖고 놀기’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 주요 특징 ☞ 90여 가지의 다양한 애니메이션 ☞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Facebook)에 올리기 ☞ 사진을 찍어 친구에게 이메일 보내기 ☞ 사용자 음성 변조 ☞ 단어 음성 인식
첫 시작으로 토킹 애플리케이션을 선택한 이유는? 처음부터 게임을 만드는 것보다 먼저 많은 대중들이 부담 없이 다운로드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시작해 우리와 <토킹 타이즈> 캐릭터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싶었다.
토킹 애플리케이션은 <앵그리 버드>처럼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폭발력을 갖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매번 인기순위를 보면 TOP 100 안에 꼭 4~5개 이상은 들어갈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특히 영·유아 쪽에서 판매가 꾸준하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선택했다고 이해해 주면 될 것 같다.
iOS 외에 안드로이드 OS용으로는 개발 계획이 없는지? 그리고 유료화 방식은 어떻게 되나? 안드로이드 역시 상황을 봐서 대응할 생각이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안드로이드 OS 스마트폰이 많이 보급됐기 때문에 당연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토킹 타이즈>는 기본적으로 무료 애플리케이션이다. 여기에 캐릭터가 알아들을 수 있는 단어카드를 구입하는 형태의 부분유료화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그리고 <토킹 타이즈>는 최근 애플의 ‘추천 애플리케이션’에 선정됐으며, 이를 기념해서 모든 부분유료화 아이템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런 만큼 많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관심을 부탁한다.
※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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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토킹 타이즈> 이후 개발 계획은 어떻게 되나? 앞에서도 말했지만 <토킹 타이즈>는 이제 시작이다. 카멜버즈는 <토킹 타이즈> 이후 다양한 스마트폰용 게임과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일 생각이다. 그중에는 <토킹 타이즈>의 콘텐츠와 캐릭터를 이용한 게임도 있을 것이고, 완전 오리지널 게임도 있을 것이다.
카멜버즈는 오랫동안 온라인 게임과 애니메이션 그래픽 작업을 해 왔으며, 특히 3D 그래픽 퀄리티에 있어서 만큼은 자신한다.
스마트폰에서도 우리만의 차별화된 3D 기술력을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일 생각이다. 일단 올해는 <토킹 타이즈>를 시작으로 2~3개월에 한 개씩 총 5개 정도의 게임을 선보일 생각이고, 이후로도 소셜게임(SNG)이나 웹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 <토킹 타이즈>는 4월 23일부터 이벤트 기간 동안, 애플 앱스토어에서 모든 부분유료 아이템을 무료로 구입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more} 또한 아이패드에 최적화된 HD 버전 역시 조만간 출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