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시스 2>에 사용된 크라이 엔진 3의 SDK가 오는 8월 무료로 공개될 예정이다.
크라이텍은 지난 3월 공동 설립자 겸 매니징 디렉터인 아우니 옐리(Avni Yerli)가 “무료로 공개할 소프트웨어개발킷(SDK)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크라이텍 세밧 옐리 대표이사는 26일 크라이모드 커뮤니티에 올린 공개편지를 통해 “현재 크라이텍 내부 기술자들과 고객들이 사용 중이며, <크라이시스 2>의 제작에도 쓰인 엔진과 동일한 완전한 버전의 SDK를 무료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될 무료 SDK에는 크라이 엔진 3의 다양한 부가기능과 관련 문서, <크라이시스 2> 코드와 스크립트 샘플, 각종 사용 예제가 다양하게 포함될 예정이다. 또한, 배포 이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최신 기능을 제공한다.
크라이텍의 이런 결정은 에픽게임스의 무료 언리얼 엔진 UDK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되고 있다. 에픽게임스는 지난 2009년 11월 기존 라이선스 방식의 한계를 탈피한 UDK를 무료로 배포하기 시작했다.
크라이텍은 무료 SDK 제공에 앞서 <크라이시스 2>의 에디터를 공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크라이시스 2>에서 쓰일 새로운 맵과 아이템, 커스텀 콘텐츠의 제작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