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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PS1 게임도 된다’ 소니 태블릿 PC 가을 출시

S1과 S2 두 가지 모델, 안드로이드 3.0 운영체제

shiraz 2011-04-28 01:54:11

아이패드2가 인기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소니가 태블릿 PC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소니는 27일 두 종류의 태블릿 PC를 공개했다. 이름 S1 S2. 소니의 설명에 따르면 S1은 멀티미디어 이용에 강하고, S2는 휴대성이 좋다.

 

S19.4 인치의 넓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동영상 감상 및 게임 이용에 강점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패드2 9.7 인치보다는 조금 작은 수준이다. S2는 닌텐도 DS와 비슷한 경첩 모양으로 매우 특이한 외형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개의 5.5 인치 화면을 장착하고 있으며 접는 것이 가능해 휴대가 용이해 보인다.

 

두 기종 모두 안드로이드 3.0  허니컴 운영체계를 사용하며 와이파이와 3G·4G 접속이 가능하다. 또한, 플레이스테이션의 크로스 플랫폼 서비스인 수트(Suite)를 지원해 1세대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큐리오시티(Qriocity)를 통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외신들은 소니의 태블릿 PC 시장 대응이 늦었다고 진단하고 있다. 소니는 두 기종을 모두 오는 가을에 출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애플을 비롯해 삼성, 모토롤라, LG, 블랙베리, 레노보, 에이서, 아수스 등의 경쟁 업체들은 이미 새로운 기종을 출시했거나 소니보다 먼저 출시할 계획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즈는 소니 태블릿 PC의 가을 출시는 다른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경쟁 제품들이 출시되고 몇 달 뒤에나 나오게 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올해 태블릿 PC 시장이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나 애플의 우세가 여전한 상황에서 남은 시장의 파이를 차지하기 위한 업체들의 다툼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소니의 늦은 도전은 많은 위험요소를 안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눈여겨볼 점은 다른 안드로이드 태블릿과 비교했을 때 콘텐츠의 우위다. 소니가 보유한 풍부한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S1과 S2의 장점이다. 애플을 제외한 다른 제조사의 태블릿 PC가 콘텐츠 수급을 약점으로 지적받는 상황에서 충분히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소니의 태블릿 PC S1S2는 오는 가을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미정이나 경쟁 기종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9.4 인치 패널을 장착한 S1.

 

 

 

5.5 인치 패널 2개를 장착한 S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