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골프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이자 온라인 게임을 개발 중인 골프존이 다음 달 코스닥에 입성한다.
지난 27일 골프존은 공시를 통해 지난 11일 제출된 증권신고서가 27일 효력이 발생했다고 밝히고 코스닥 진출을 위한 주식 공모 계획을 발표했다.
공모주는 총 주식의 15% 가량인 200만 주, 공모가는 6만5,000 원에서 7만9,000 원 사이로 결정될 예정으로 시초가는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모집 총액만 최소 1,300억 원에 달한다.
당초 골프존은 공모가를 10만 원으로 제출했지만 두 차례 반려되며 7만 원대로 낮아졌다. 오는 5월 6일 공모가를 확정한 뒤 11일 청약에 들어가고 20일 코스닥에 입성한다. 코스닥에 등록될 경우 시가총액은 최소 8,000억 원으로 1조 원에 육박해 코스닥 10위권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국내 스크린골프 시장의 84%를 차지해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골프존은 지난해 매출 1,843억 원, 영업이익 622억 원, 당기순이익 671억 원을 기록했다. 3년 연속 100%에 가까운 성장을 거듭한 셈이다.
한편, 골프존은 현재 게임 개발을 맡은 OG 스튜디오를 통해 크라이 엔진 2를 사용한 온라인 골프 게임을 개발 중이다. 최근 골프시뮬레이터인 <골프존 리얼>을 크라이 엔진 3로 작업 중인 사실이 공개돼 온라인 골프 게임도 크라이 엔진 3로 업그레이드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