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이즈게임은 <블레이드 & 소울>의 스토리 영상을 연재합니다. 1차 클로즈 베타테스트에 담긴 모든 ‘메인 퀘스트’의 플레이 영상을 이야기에 맞춰 공개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3편으로 유저가 그동안 잊고 지냈던 복수를 위한 여정이 다시 시작되는 1막 11장부터 14장까지의 이야기입니다. 테스터에 당첨되지 않은 유저들은 영상을 통해 약간의 대리만족이라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영상=디스이즈게임 영상팀. 정리=디스이즈게임 정우철 기자
※ 스토리 영상의 특성상 ‘대량의 미리니름(스포일러)’이 담겨 있습니다. 아직 게임을 충분히 즐기지 못 한 유저나 스토리를 직접 느껴보고 싶은 유저는 조용히 백스페이스를 눌러 주세요. ※ 서막의 스토리 영상은 이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 [B&S 스토리 영상] ② 해적과 손잡은 산적 [원문보기]
1막 10장에서 폭탄과 암호문을 도천풍에게 전달하러 간 주인공(유저)은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됩니다. 자신의 행복한 일상을 빼앗아 간 사부님의 원수, 진서연에 대한 이야기였죠. 도천풍 대사형은 주인공에게 다음의 말을 전해 줍니다.
“이상한 것을 발견했네, 진서연과 관련된 것 같네만…”
진서연의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대사형이 알려준 장소에 달려간 주인공은 그 자리에서 끔찍한 시체를 보게 됩니다. 묵화가 피어나는 시체. 분명히 진서연이 지나갔음을 알려주는 증거입니다. 시체를 살펴보던 중에 이상한 기운도 느끼죠.
전에 분명히 본 장면입니다. 시체에서 아지랑이처럼 피어나는 검은 기운. 이윽고 사람의 모습을 한 그것은 무일봉에서 본 진서연이 몰고온 그림자, 바로 마족입니다. 이들을 물리치고 시체를 조사해 보니 신분을 알려주는 호패가 나옵니다.
호패의 주인은 탄연방주의 고명딸 서문세정.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는 것을 파악한 자경단 위천홍은 녹명촌으로 가서 풍대해를 만나 볼 것을 청합니다.
※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시작합니다.
녹명촌으로 간 주인공운 녹명교가 끊어진 것을 알고 고민에 빠진 풍대해를 만납니다. 진서연의 발자취를 찾기 위해서는 송암도에 있는 송림사로 가야 하지만 유일한 길인 녹명교가 끊어져 갈 방법이 없어진 상황이었죠.
물론 용맥을 타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주인공은 아직 용맥을 타는 방법을 모릅니다. 풍대해는 독초거사를 찾아가라고 합니다. 독초거사를 찾아가 용맥 타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청하자, 독초거사는 “배울 수 있는 그릇인지 확인하겠다”며 주인공의 위해 맥을 짚어 봅니다.
독초거사는 기혈이 뒤틀린 주인공의 몸 상태를 파악하고 한마디 합니다.
“넌 필시 진서연에게 상처를 입은 자이렸다!”
독초거사의 입에서 진서연의 이야기를 들은 주인공은 용맥을 타는 방법과 진서연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독초거사가 시키는 일을 할 수밖에 없게 되죠. 그게 장작을 패고, 물을 길어 온 다음 술과 안주를 찾아 오라는, 말도 안 되는 수련일지라도 말입니다.
독초거사는 묵화의 상처로 인해 주인공의 기혈이 단단히 막혀 있다고 말합니다. 이를 바로 잡기 위해서는 “상승무공을 지닌 고수만이 할 수 있다”며 치료 방법도 알려줍니다. 무일봉에서 생긴 묵화의 상처. 이 의미가 무엇인지는 아직 모릅니다.
어쨌든 용맥을 타려면 무림고수를 만나 기혈을 뚫어야 합니다. 독초거사에게 고수에 대해 물어보지만 상승무공을 지닌 이를 알려 주지는 않고 또 일을 시킵니다(…). 결국 독초거사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사슴을 사냥해 고기안주를 마련하러 떠나게 되죠.
사슴 고기를 가져온 주인공은 독초거사로부터 술을 갖다 달라는 말을 듣습니다. 녹명촌 남쪽의 녹명호수 동굴에서 사람을 만나라는 심부름인데요, 그때 독초거사의 혼잣말에서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끼게 됩니다.
‘과연 네가 우리가 말하는 그릇이 될 수 있을까…’
술을 받기 위해 녹명호수 동굴로 들어간 주인공은 깊숙한 안쪽에서 독초거사가 말한 무명인을 발견합니다. 그런데 무명인에게 술을 맡겨 놨다는 독초거사의 말과 달리 무명인은 “독초거사!!! 다른 제자를 들였구나!”라는 원망 섞인 외침과 함께 어둠 속에서 살수를 뻗칩니다.
몇 수 섞어 보니 상대의 무공은 그다지 위협적이지 않았죠. 그의 숨통을 끊으려는 순간, 무명인은 자신의 패배를 인정합니다. 그리고 순순히 술을 내주고 “언젠가는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는 말을 남기고 떠납니다.
사실, 이는 독초거사가 마련한 시험이었습니다. 바로 진서연에게 맞설 그릇을 찾기 위한 시험. 모든 시험을 통과한 주인공은 독초거사로부터 무공고수들이 있는 장소를 전해 듣습니다.
수련계곡에 위치한 수련동에 가서 길잡이를 찾으라는 이야기였죠. 주인공은 바로 길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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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