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창세기전 4>가 올해 말 실체를 공개하고, 내년에 상용화를 시작할 예정이다.
소프트맥스는 지난 29일 게임허브문화산업전문회사와의 프로젝트 용역 개발 계약기간이 2011년 9월 30일에서 2012년 9월 30일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계약 연장에 따라 계약금액도 60억 원에서 120억 원으로 2배 증가했다.
계약의 주요 조건인 <창세기전 4>의 상용화 시한도 계약 연장과 함께 올해 9월에서 2012년 9월로 미뤄졌다.
■ 투자금액 2배로 늘려 비주얼 및 완성도 향상
지난 2008년 12월 30일 소프트맥스는 게임허브문화산업전문회사와 ‘코드G PJ’의 개발을 골자로 하는 6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용역 개발 계약을 했다고 공시했다. 총 투자 금액인 60억 원 중 20억 원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로부터 우선 지원받았다.
주요 계약조건인 ‘코드G PJ’은 소프트맥스가 지난 2008년 10월 개발에 들어간 <창세기전 4>의 내부 프로젝트명이다.
지난 2009년 5월 소프트맥스는 60억 원 중 남은 금액인 40억 원의 투자가 체결되며 개발 계약금을 모두 지원받았다. 이와 함께 <창세기전 4>의 상용화 시한이 올해(2011년) 9월 30일이라는 것도 공시를 통해 밝혀졌다.
이어서 지난 4월 29일 소프트맥스는 <창세기전 4>의 비주얼 및 완성도를 높이고자 게임허브문화산업전문회사와의 협의 하에 프로젝트 계약 종료일을 2012년 9월 30일로 1년 연장했다.
계약 금액도 60억 원이 증가한 120억 원으로 늘어났으며 <창세기전 4>의 상용화 시점도 2012년 9월 30일로 미뤄졌다.
소프트맥스 경영지원본부장 대행 문계찬 부장은 “투자금액이 60억 원에서 120억 원으로 늘었지만 그만큼 게임에 비용을 투입해야 하므로 재무적인 변동은 없다고 보면 된다. 대신 그만큼 <창세기전 4>의 퀄리티가 높아진다는 점에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공시 일시 | 내용 | 계약 기간 | 투자 금액 |
2008년 12월 31일 | <창세기전 4> 프로젝트 용역 개발 계약 공시, 문화체육관광부 20억 원 지원. | 2008년 10월 01일~2011년 9월 30일 | 20억 원 (문화부 지원) |
2009년 05월 18일 | 소프트맥스 및 추가 투자자 게임허브문화산업전문회사 통해 40억 원 투자. | 2008년 10월 01일~2011년 9월 30일 | 20억 원 (문화부 지원) + 40억 원(소프트맥스 및 추가 투자자) = 총 60억 원 |
2011년 04월 29일 | 프로젝트 용역 개발 계약 1년 연장 및 60억 원 추가 투자. | 2008년 10월 01일~2012년 9월 30일 | 20억원 (문화부 지원) + 40억 원(소프트맥스 및 추가 투자자)+ 추가 투자 60억 원 = 총 120억 원 |
■ 소프트맥스, <창세기전 4> 정보 올해 말 공개
<창세기전 4>는 지난 2000년 발매된 <창세기전 3: 파트 2> 이후 10년 만에 발표된 <창세기전> 시리즈의 정식 후속작이다.
<창세기전 4>는 <창세기전> 모든 시리즈의 메인 프로듀서였던 소프트맥스 최연규 이사(CCO)가 개발을 총괄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시리즈 최초의 MMORPG라는 것 외엔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상황으로, 올해 말 최초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게임허브문화산업전문회사는 소프트맥스 주최로 문화부에 문화산업전문회사로 등록된 유한회사다. 문화산업전반에 대한 투명성과 운영의 전문성을 보장해 투자자가 안심하고 투자하고, 문화산업종사자는 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주요업무다.
게임허브문화산업전문회사는 투자자를 모아 소프트맥스와 함께 게임 개발비 및 사업 비용에 공동으로 투자하며, 프로젝트 수익을 나누게 된다.
참고로 유한회사는 회사의 지분을 갖고 있는 사원(주식회사로 말하자면 주주와 같은 존재)만으로 구성된 회사다. 주식회사와 비슷하지만 중소기업에 적합하도록 주식회사의 복잡하고 엄격한 규정이 완화되고, 사원의 수가 최대 50명으로 제약되고 폐쇄적이며, 지분의 양도가 자유롭지 못한 점이 다르다.
지난 3월 소프트맥스가 공개한 디스이즈게임 6주년 축전 이미지.
<창세기전 4>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들로 꾸며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