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캡이 페이스북 게임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다.
팝캡은 3일 소셜게임 업체 집잽플레이(ZipZapPlay)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자세한 인수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다.
팝캡의 공동창업자 겸 기업전략개발 부사장 존 베치(John Vechey)는 “집잽플레이는 위험을 감수하고 무언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면서 회사 성장에 도움이 되는 게임을 만들 수 있는 회사라고 생각했다. 그들의 실험적이면서도 상업적인 면이 좋았다”고 인수 배경을 밝혔다.
집잽플레이는 대표작 <베이킹 라이프>와 <해피 해비탯> <해피 아쿠아리움>을 개발한 17 명의 작은 개발사다. 약 110만 달러(약 12억 원)로 창립한 집잽플레이는 현재 월 230만 명의 활동(액티브) 유저를 보유하고 있다.
집잽플레이는 인수된 후 팝캡의 소셜게임 개발팀 부사장 존 데이비드(Jon David)의 총괄 아래 변화 없이 그대로 게임 개발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팝캡은 집잽플레이를 인수하면서 북미 소셜게임계의 중심지인 샌프란시스코에 자회사를 두게 됐다.
팝캡은 지난 2005년 스프라웃 게임즈(Sprout Games)를, 2007년 레트로64(Retro64)와 스핀탑 게임즈(SpinTop Games)를 인수한 이후 오랜만에 개발사를 인수했다. 한국에서는 엔씨소프트와 손잡고 <팝캡월드>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페이스북 게임의 강자 징가는 최근 1년 사이에 12개 개발사를 인수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