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격기’ 최지성(스타테일)과 ‘정종왕’ 정종현(IM)이 코드A 우승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4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LG 시네마3D GSL 시즌3 코드A 4강 경기에서 최지성과 정종현이 사이 좋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먼저 결승 진출권을 차지한 것은 최지성. 최지성은 1세트에서 탄탄한 운영을 앞세워 지게로봇 소환과 핵 미사일까지 세리머니로 선보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김동원은 강력한 5병영 타이밍 러시로 2세트를 승리로 장식하며 단숨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최지성은 3세트에서 컨트롤 실수로 병력을 허무하게 잃으며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후반 운영으로 초반 실수를 만회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고, 빠른 몰래 멀티와 의료선 드랍으로 4세트를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코드A 결승전의 나머지 한 자리는 정종현의 몫이었다. 정종현은 첫 출전한 코드A에서 4강까지 진출한 황규석(MVP) 돌풍을 잠재웠다.
정종현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1세트를 승리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뒤, 공수에 걸쳐 상대를 압도하는 플레이로 2세트마저 따내며 순식간에 2:0으로 격차를 벌렸다.
인상적인 데뷔전과 경기력, 세리머니로 첫 출전 코드A에서 결승까지 진출했던 황규석은 탈락의 위기에서 강력한 화력의 힘으로 3세트에 역전승을 거두며 저력을 과시했지만 그것이 마지막이었다.
정종현은 4세트에서도 한 수위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황규석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 세트스코어 3:1로 경기를 마감하며 결승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로써 오프라인 예선전을 통과하며 처음으로 코드A에 출전한 최지성과 승격강등전에서 충격의 패배로 탈락하며 코드A로 강등하며 첫 출전한 정종현이 결승에 진출, 이번 LG 시네마3D GSL 시즌3 코드A 결승전은 첫 출전한 선수들의 맞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LG 시네마3D GSL 시즌3 코드A 결승전은 오는 6일 오후 6시 10분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7전 4선승제로 펼쳐지게 된다.
◈ LG 시네마3D GSL 시즌3 코드A 4강
● 1경기 최지성 3 vs 1 김동원
1세트 듀얼사이트 최지성(테, 2시) 승 vs 패 김동원(테, 8시)
2세트 젤나가동굴 최지성(테, 1시) 패 vs 승 김동원(테, 7시)
3세트 탈다림제단 최지성(테, 11시) 승 vs 패 김동원(테, 5시)
4세트 십자포화SE 최지성(테, 1시) 승 vs 패 김동원(테, 7시)
● 2경기 정종현 3 vs 1 황규석
1세트 탈다림제단 정종현(테, 11시) 승 vs 패 황규석(테, 5시)
2세트 젤나가요새 정종현(테, 7시) 승 vs 패 황규석(테, 3시)
3세트 크레바스 정종현(테, 5시) 패 vs 승 황규석(테, 1시)
4세트 종착역 정종현(테, 9시) 승 vs 패 황규석(테, 12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