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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GSL]‘폭격기’ 최지성, 정종현 격파하고 코드A 우승

정종현 스타일 정확히 공략, 첫 코드A에서 우승 차지

김경현(맹독왕) 2011-05-06 19:51:07

 

오랜 기다림 끝에 GSL 무대에 데뷔한 최지성(스타테일)이 코드A 우승이라는 첫 결실을 이뤘다.

 

최지성은 6 LG 시네마3D GSL 시즌3 코드A 결승전에서 정종현(IM) 4:2로 격파했다. 다전제 테테전에서 단 한번도 패배하지 않았던 정종현을 꺾은 최지성은 재야의 테란 최고수에서 완벽히 벗어나 코드S 승격 1순위로 거듭났다.

 

평소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는 최지성과 정종현은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최근 가장 잘하는 테란 둘의 맞대결이라는 평가에 어울리는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졌다.

 

먼저 앞서 나간 것은 정종현이었다. 1세트 십자포화SE에서 최지성의 2병영 찌르기 공격을 잘 막고, 화염차 역견제로 승기를 잡은 것.

 

이에 최지성은 연속으로 두 세트를 따내며 앞서 나갔다. ‘폭격기라는 아이디에 어울릴 만한 화끈한 공격력이 돋보였다. 2세트 크레바스에서는 압도적인 물량으로 힘의 우위를 앞세워 승리했고, 3세트 종착역에서는 정종현의 빠른 확장을 노린 해병, 건설로봇, 공성전차 조이기로 승리를 거뒀다.

 

주춤한 정종현은 4세트 금속도시에서 승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날카로운 타이밍의 해병, 공성전차 공격으로 최지성의 우주공항, 군수공장을 파괴하는 성과를 올리는 동시에 은폐 밴시 견제를 잘 막고 동점을 만들었다.

 

2:2 상황에서 다시 앞서 나간 선수는 최지성이었다. 5세트 탈다림제단에서 정종현의 해병, 지옥불화염차 견제를 손쉽게 막은 뒤 건설로봇, 불곰, 해병 역러시로 승리하는 모습.

 

기세를 탄 최지성은 특유의 물량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6세트 젤나가요새에서 정종현과의 중앙 힘싸움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는 기염을 토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코드A 우승자 최지성과 코드A 준우승자 정종현은 이제 승격강등전에 나서게 됐다. 승격강등전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펼쳐진다. 한편, 지금까지 코드A 우승자, 준우승자는 승격강등전에서 단 한번도 탈락한 적이 없다.

 

LG 시네마3D GSL 시즌3 코드A 결승전

최지성 4 vs 2 정종현

1세트 십자포화SE 최지성(, 7) vs 승 정종현(, 1)

2세트 크레바스 최지성(, 11) vs 패 정종현(, 5)

3세트 종착역 최지성(, 3) vs 패 정종현(, 12)

4세트 금속도시 최지성(, 2) vs 승 정종현(, 12)

5세트 탈다림제단 최지성(, 5) vs 패 정종현(, 7)

6세트 젤나가요새 최지성(, 1) vs 패 정종현(,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