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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GSL]임재덕-송준혁, 결승전에서 만나자!

코드S 결승전, 1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릴 예정

김경현(맹독왕) 2011-05-07 17:09:43

 

대마왕임재덕(IM)잉카송준혁(oGs)이 우승을 다투게 됐다.

 

7 LG 시네마3D GSL 시즌3 코드S 4강에서 송준혁과 임재덕은 각각 이윤열(oGs), 김승철(fOu)을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4강 무대에 어울리는 짜릿짜릿한 승부의 연속이었다. 송준혁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잉카류의 부활을 알리며 천재 이윤열을 탈락시켰고, 임재덕은 저그 팬들에게 짜릿한 전율을 선사하는 명승부 끝에 김승철을 꺾었다.

 

송준혁은 프로토스 진영의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이윤열을 상대로 잉카류특유의 전략적이고 날카로운 찌르기 플레이를 계속 성공시키며 3:0 완승을 거둔 것.

 

1세트 젤나가동굴에서 전진 우주관문 전략을 성공시킨 송준혁은 2세트 탈다림제단에서 속임수성’ 4차관 러시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3세트 크레바스에서는 전진 우주관문 전략이 실패했음에도 불구하고 돌진 광전사, 고위기사, 집정관 체제의 압도적인 물량으로 승리하며 이변을 연출했다.

 

생애 첫 결승전 진출에 성공한 송준혁은 그 동안의 부진을 완벽하게 털어냈다. ‘프통령장민철(oGs) 이후 걸출한 스타가 탄생하지 않았던 프로토스 진영에도 희소식이다.

 

임재덕은 역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를 펼치며 결승에 올랐다. 김승철과의 풀세트 접전은 많은 저그 유저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세트 금속도시에서 김승철의 강력한 2병영 벙커링에 패배한 것. 하지만 2세트 젤나가요새에서 초반 피해를 극복하며 동점을 만들고 3세트 탈다림제단에서 특유의 침착한 운영으로 앞서 나갔다. 이에 김승철은 4세트 종착역에서 침착한 타이밍 러시로 또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5세트 십자포화SE는 테란vs저그 역사상 최고의 명경기로 기록될 듯 하다. 김승철은 해병, 공성전차를 앞세운 약 세 번의 압박으로 임재덕을 궁지에 몰아 넣었다. 이후 임재덕은 한 번의 큰 교전에서 패배하며 위기에 처했지만 감염충, 뮤탈리스크를 활용한 효율적인 콘트롤과 집요한 추가 확장 견제로 역전에 성공하며 명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소니에릭슨 스타크래프트2 오픈 시즌2 우승자이기도 한 임재덕은 약 6개월여 만에 또 다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저그 중 결승 무대에 두 번 오른 것은 임재덕이 처음이다.

 

이제 LG 시네마3D GSL 시즌3 코드S는 대망의 결승전만을 남겨두게 됐다. 결승전은 오는 14일 오후 3 10, 대구 엑스코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LG 시네마 3D GSL 시즌3 코드S 4

1경기 이윤열 0 vs 3 송준혁

1세트 젤나가동굴 이윤열(, 1) vs 승 송준혁(, 7)

2세트 탈다림 제단 이윤열(, 5) vs 승 송준혁(, 11)

3세트 크레바스 이윤열(, 1) vs 승 송준혁(, 5)

 

2경기 임재덕 3 vs 2 김승철

1세트 금속도시 임재덕(, 12) vs 승 김승철(, 2)

2세트 젤나가요새 임재덕(, 11) vs 패 김승철(, 8)

3세트 탈다림제단 임재덕(, 7) vs 패 김승철(, 1)

4세트 종착역 임재덕(, 6) vs 승 김승철(, 3)

5세트 십자포화SE 임재덕(, 1) vs 패 김승철(,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