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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WoW와 콜옵의 힘! 액티비전블리자드 또 성장

온라인 매출 대폭 성장, 올해 예상매출 4조3,780억 원

안정빈(한낮) 2011-05-10 08:51:48

온라인 매출에 힘입어 액티비전블리자드가 예상보다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1월~3월)에만 약 14억 달러(약 1조5,130억 원)를 벌었고, 5억300만 달러(약 5,430억 원)의 이익을 봤다.

 

액티비전블리자드가 10일 2011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향후 사업계획을 공개했다. 1분기 매출은 작년 1분기에 비해 약 10% 늘었는데, 이는 온라인 채널의 매출이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 <WoW>와 <콜오브듀티>가 매출 상승 원동력

 

액티비전블리자드는 1분기에 온라인 채널을 통해서만 4억2,800만 달러(약 4,620억 원)를 벌었다. 이는 작년 1분기 온라인 채널 매출보다 30% 증가한 수치다. 1분기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 채널 매출 비중은 30%에 이른다.

 

온라인 매출을 키운 일등 공신은 액티비전블리자드의 간판 게임 <콜 오브 듀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였다.

 

액티비전블리자드는 “<콜 오브 듀티>의 온라인 콘텐츠와 중국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의 첫 번째 다운로드콘텐츠(DLC) <퍼스트 스트라이크>는 Xbox LIVE를 통해 24시간 만에 14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액티비전블리자드의 올해 1분기 성적표. 예상 목표를 웃돌았다.

 

 

■ 올해 예상매출 4조3,000억 이상, <콜 오브 듀티> 강화

 

1분기 실적이 목표치를 웃돌면서 액티비전블리자드는 올해 예상매출을 높여 잡았다.

 

지난 2월 액티비전블리자드는 2011년 예상매출을 39억5,000만 달러로 제시했지만, 이번 실적발표에서 40억5,000만 달러(약 4조3,780억 원)로 1억 달러 올렸다.

 

전 세계 1,200만 명이 넘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유료회원 수에 큰 변동이 없고, 올해 가을에도 <콜 오브 듀티> 신작이 나오기 때문이다. 작년에 나온 <블랙 옵스>도 계속 다운로드콘텐츠(DLC)가 발매되면서 매출에 보탬이 되고 있다.

 

액티비전은 올해 나올 <콜 오브 듀티> 신작을 위해 커뮤니티·소셜네트워크·콘텐츠를 아우르는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온라인 경험과 콘솔 플레이를 융합해 서비스를 강화하고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관련기사 [원문보기])

 

액티비전블리자드의 장기인 블록버스터 영화의 게임화도 계속된다. <스파이더맨> <엑스맨> <트랜스포머> 등이 영화 개봉에 맞춰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오는 6 7일 개막하는 E3 2011에서 라인업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액티비전블리자드의 올해 신작 라인업 중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