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왕’ 이정훈(프라임)이 지난 시즌의 부진을 씻고 4시즌 연속으로 코드S에 출전하게 됐다.
11일 오후 1시 10분부터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펼쳐진 LG 시네마3D GSL 시즌3 승격강등전 E-F조 결과, 이정훈, 크리스로렌저(팀리퀴드, 이하 크리스), 김동환(MVP), 한준(제넥스)가 코드S 출전을 결정지었다.
E조에서는 이정훈과 북미 최강의 프로토스 크리스가 코드S 잔류에 성공했다. 코드A 탈출을 노리던 기대주 문성원(슬레이어스)은 안타깝게 승격에 실패했다.
이정훈은 첫 상대인 문성원을 상대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1세트 탈다림제단에서 해병, 공성전차 타이밍 러시가 실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2세트 크레바스에서 특유의 ‘바이오닉류’로 동점을 만들고, 3세트 젤나가요새에서 상대의 2병영 해병 압박을 잘 막고 코드S 잔류를 결정지었다. 이정훈은 4시즌 연속 코드S에 출전하게 됐다.
크리스는 다음 시즌 코드S의 유일한 외국인 선수가 됐다. 1세트 금속도시에서 문성원의 해병, 공성전차, 밴시 타이밍 러시를 침착하게 막고 승리한 크리스는 2세트 종착역에서 화끈한 4차관 러시를 성공시키며 2:0 완승을 거뒀다. 조나단월시(팀리퀴드)가 코드A로 강등된 상황에서 크리스가 해외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진 F조에서는 두 명의 저그가 코드S 출전에 성공했다. 3명의 저그 중 코드S 출전권을 확보한 저그는 ‘바이올렛’ 김동환과 ‘공격본능’ 한준이었다.
첫 코드A에서 승격강등전 출전에 성공한 김동환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코드S 승격에 성공했다. 1세트 젤나가동굴에서 한준보다 더 공격적인 플레이로 승리한 김동환은 2세트 탈다림제단에서 탁월한 건물 심시티 방어로 인상적인 승리를 거뒀다.
허무한 패배를 당한 한준은 천신만고 끝에 코드S에 잔류했다. 2경기에서 플레잉 감독 박상익(oGs)을 만난 한준은 1세트 젤나가요새에서도 패배하며 그대로 강등되는 듯 했다. 그러나 2세트 듀얼사이트에서 초반 빌드의 우위를 앞세워 동점을 만들고, 3세트 금속도시에서 저글링-맹독충 콘트롤 싸움에서 앞서며 다음 시즌도 코드S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됐다.
◈ LG 시네마 3D GSL 시즌3 승격강등전 E조
● 1경기 문성원 1 vs 2 이정훈
1세트 탈다림제단 문성원(테, 1시) 승 vs 패 이정훈(테, 7시)
2세트 크레바스 문성원(테, 1시) 패 vs 승 이정훈(테, 5시)
3세트 젤나가요새 문성원(테, 7시) 패 vs 승 이정훈(테, 1시)
● 2경기 문성원 0 vs 2 크리스로렌저
1세트 금속도시 문성원(테, 12시) 패 vs 승 크리스로렌저(프, 2시)
2세트 종착역 문성원(테, 9시) 패 vs 승 크리스로렌저(프, 3시)
◈ LG 시네마 3D GSL 시즌3 승격강등전 F조
● 1경기 김동환 2 vs 0 한준
1세트 젤나가동굴 김동환(저, 7시) 승 vs 패 한준(저, 1시)
2세트 탈다림제단 김동환(저, 7시) 승 vs 패 한준(저, 11시)
● 2경기 한준 2 vs 1 박상익
1세트 젤나가요새 한준(저, 3시) 패 vs 승 박상익(저, 7시)
2세트 듀얼사이트 한준(저, 9시) 승 vs 패 박상익(저, 3시)
3세트 금속도시 한준(저, 12시) 승 vs 패 박상익(저, 2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