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실사영화로 개봉해서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었던 <철권>이 다시 한번 영화로 만들어진다. 이번에는 실사영화가 아닌 풀 CG 애니메이션이다. 다음은 11일 공개된 티저영상이다.
애니메이션 <철권: 블러드 벤전스>(Tekken: Blood Vengeance)는 <철권 5>와 <철권 6 BR>의 오프닝 영상을 만든 디지털 프론티어에서 제작한다. 디지털 프론티어는 과거 캡콤의 <바이오 하자드> 풀 CG 애니메이션인 <바이오 하자드: 디제너레이션>을 만든 경험을 갖고 있다.
이번 애니메이션은 16년 이상 <철권> 시리즈에 관여한 아트 디렉터 미즈시마 요시나리가 프로듀서를 맡으며, <철권 5>와 <철권 6 BR> 오프닝 영상을 제작한 모리 요이치가 디렉터를 맡는다. <철권> 시리즈의 상징적인 개발자라고 할 수 있는 하라다 카츠히로 역시 영상 제작에 일정 부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애니메이션의 스토리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공개된 티저영상을 보면 원작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오리지널 시나리오를 채택한 것으로 보이며, 카자마 진과 같은 기존 <철권> 시리즈의 유명 캐릭터들 외에 오리지널 캐릭터도 등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철권: 블러드 벤전스>는 오는 여름에 일본에서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