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 능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하드코어 액션 RPG <다크 소울(Dark Souls)>이 오는 10월 출시된다. 다음은 발매시점 공개에 맞춰 나온 신규 영상이다.
영상에서 보이는 것처럼 <다크 소울>은 플레이어를 죽음의 문턱 앞에서 갖고 논다. 언제 어디서 함정이 튀어나올지 모르고, 거대한 적들은 도무지 이길 수 없을 듯한 ‘포스’를 내뿜는다. 탐험 욕구를 자극하는 게임 월드는 함정과 미로로 가득해 길을 잃기 십상이다. 대놓고 ‘함정의 성(Castle of Traps)’이라는 장소가 등장할 정도다. ‘즉사’하는 게 전혀 어색하지 않은 게임이다.
<다크 소울>은 지난 2009년 출시된 <데몬즈 소울(Demon’s Souls)>의 ‘정신적’ 속편이다. 개발진도 <데몬즈 소울>을 만들었던 사람들이다. 탐험의 긴장감, 적과 마주했을 때의 공포, 새로운 발견의 희열 등 액션 RPG 본연의 재미에 충실하게 <다크 소울>을 만들고 있다.
두 게임 사이에 스토리 연관성은 전혀 없지만, 게임 플레이 요소는 많이 닮았다. 예를 들면, 게임 속에서 다른 플레이어에게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데몬즈 소울>의 특징은 <다크 소울>에서도 여전하다.
<다크 소울>의 전투는 전형적인 핵앤슬래시의 문법을 따른다. 사실성도 강조해 무기와 갑옷의 무게에 따라 민첩성이 달라진다. 빠른 액션을 취하면 스태미너가 닳는다. 게임패드의 양쪽 트리거는 캐릭터의 양손에 대응하는데, 오른쪽 트리거를 누르면 오른손에 쥔 칼을 휘두르고, 왼쪽 트리거를 누르면 왼손에 든 방패로 막는 식이다.
게임에 나오는 다양한 무기와 장비의 조합에 따라 전투에서 전략적인 움직임을 펼칠 수 있다. 예를 들어 방패로 제때 막는 데 성공하면 적을 일격필살 공격에 취약한 상태로 만들어 치명적인 공격이 가능해진다.
<다크 소울>은 Xbox360과 PS3로 오는 10월 출시될 예정이다. 아트북, 전략가이드북, 비하인드 신 영상, 사운드트랙 디지털 다운로드 등이 메탈 케이스에 담긴 한정판도 확정됐다. 오는 6월 7일 개막하는 E3 2011에서는 직접 <다크 소울>을 체험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