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최관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5기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으로 추대된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오는 20일 총회를 열고 5기 회장을 선출한다. 네오위즈 최관호 COO가 협회장 후보에 단독으로 올라 있으며, 본인 역시 수락 의사를 밝힌 상태이기 때문에 이날 총회는 최관호 COO를 신임 협회장으로 추대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한국게임산업협회는 3개월 동안 비어 있었던 협회장 자리가 채워지면서 본연의 기능을 다시 회복할 전망이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지난 2월 전임 회장이었던 김기영 한빛소프트 대표의 임기가 끝난 이후 신임 협회장을 선출하지 못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협회장이 공석이었던 동안 게임업계는 16세 미만 셧다운 제도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악재를 맞으며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20일 총회에서 신임 협회장이 선출되면, 바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신임 협회장이 참석해 협회의 운영 방향과 주요 현안을 설명할 계획이며, 기자들과 질의응답도 진행된다.
최관호 COO는 지난 2001년 네오위즈 COO 및 부사장을 지내면서 게임업계와 인연을 맺은 인물로, 지난 2007년에는 네오위즈게임즈 대표이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이후 일본에서 게임온 대표이사를 지내다 한국으로 복귀했으며, 현재는 COO로서 네오위즈 그룹의 살림을 총괄하고 있다.
한편, 최관호 COO가 신임 협회장으로 취임하면 네오위즈게임즈는 회장사로서 협회를 주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게임산업협회가 발족한 이래 네오위즈게임즈가 회장사가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