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규 대표가 8년만의 신작 <프로젝트 R1>(가칭)으로 돌아왔다. 먼저 13일 제주도에서 열린 한게임 익스(EX) 2011의 <프로젝트 R1> 프레젠테이션 영상부터 보자.
IMC게임즈의 신작 <프로젝트 R1>은 내려다보는 탑뷰 시점의 2D MMORPG로 개발 중이다.
김학규 대표는 <프로젝트 R1>에서 ‘아기자기’와 ‘예쁜 빈칸’을 강조했다. 김학규 대표는 “아기자기하다는 말은 귀엽다는 말로 표현하기에 부족한 2%까지 나타낼 수 있다. 부담스럽지 않고 친근하고 귀여운 게임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아기자기함을 살리기 위해 그래픽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프로젝트 R1>의 그래픽은 2D 원화를 3D로 개발하고, 이를 다시 2D로 바꾼 후, 재가공하는 등 총 5단계를 거쳐 만들어진다.
짧게는 반년, 길게는 몇 년을 애착을 갖고 바라볼 캐릭터인 만큼 그 캐릭터에 최고의 정성을 쏟았다는 것이다. 친근함과 귀여움을 살리기 위해 캐릭터의 표정 하나 하나를 잘 볼 수 있는 탑뷰 시점도 택했다.
시스템에는 예쁜 빈칸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단순히 시나리오나 퀘스트를 유저에게 일방적으로 제공하기보다는 게임 안에 유저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두겠다는 것이다. 콘텐츠의 양보다는 유저 스스로가 즐길거리를 찾아내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