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의 대표작들이 3D 게임을 넘어 3D 영화로 다시 찾아온다.
올해 들어 영화제작사를 차리며 많은 기대를 모아온 유비소프트가 지난 16일 대표 프랜차이즈 3개의 영화 제작을 공식 발표했다.
시대와 장르도 다양하다. 사상이 다른 두 비밀 조직 템플러와 어쌔신의 대립을 그린 <어쌔신 크리드>(2,800만 장), 딸을 지키기 위해 세계 테러와 싸우는 잠입액션 <스플린터 셀>(2,200만 장), 근미래의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고스트 리콘>(1,700만 장)이다(괄호 안은 누적 판매량).
유비소프트 모션픽처스의 장 줄리앙 바로네 사장은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개발진과 홍보팀이 각 게임들의 핵심 요소들을 파악하고 게임 세계관과 이어지는 스토리라인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작품의 소유권을 갖고 영화 제작에 직접 관여하고 싶다. 열린 마음으로 제작사와 캐스팅, 예산, 각본에 참여할 것이다. 우리의 전략은 다양화보다는 우리 상품들을 더 풍성하게 해주는 것이다. 때문에 영화가 게임과 일치하고 게이머뿐만 아니라 다른 팬층을 더욱 두텁게 할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유비소프트는 오는 6월 LA에 위치한 제작사와 스튜디오를 방문해 올해 안에 각본을 완성할 계획이다.
유비소프트 모션픽처스는 현재 <레이빙 레비즈(Raving Rabbids)>라는 3D CG TV 애니메이션 시리즈을 제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