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가 하반기에 무려 7종의 게임 신작들을 쏟아놓는다.
내부 개발 중이거나 퍼블리싱 계약을 맺은 게임들을 하반기 내에 서비스하기로 발표한 것. 그간 해외 소식이 활발하게 들려왔던 것에 비춰볼 때 네오위즈게임즈는 잠잠했던 상반기와 달리,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18일 열린 네오위즈게임즈의 2011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윤상규 대표는 “<퍼즐버블 온라인> <록맨 온라인> <디젤>의 자체 개발 게임을 비롯해 <청풍명월> <레이더즈> <프로젝트 G> <명장삼국> 등 퍼블리싱 게임들은 이르면 3분기, 늦어도 4분기에 모두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1월과 2월에 테스트를 실시했던 <레이더즈>와 <퍼즐버블 온라인> 이외의 게임들을 공개하지 않았던 네오위즈게임즈는 하반기부터 차례대로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자세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윤상규 대표는 “텐센트와 맺은 <크로스파이어>의 해외 퍼블리싱 계약이 2년 더 남아 있다. 그래서 현재는 재계약 논의보다 향후 발전 방안에 대한 논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동시접속자 270만 명 기록을 세워 중국 최고의 게임이 된 <크로스파이어>의 퍼블리싱 계약이 2년 더 남은 만큼 오는 2013년까지 네오위즈게임즈 해외 매출의 선봉장 역할을 맡는다.
이어서 윤 대표는 “<배틀필드 온라인> 이후 EA와의 공동 개발을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없는 상태”라고 밝혀 EA와의 공동 개발이 여전히 답보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네오위즈게임즈의 2011년 1분기 매출은 1,476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8%, 작년 동기 대비 63% 증가해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38억 원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전체 매출 중 국내 매출이 773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8%, 작년 동기 대비 26%가 증가했다. 해외 매출은 703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31%, 작년동기 대비 141%가 증가한 것은 물론 전체 매출의 48%를 차지해 조만간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윤상규 대표는 “해외 수출의 폭발적 성장과 독보적 부분유료화 경쟁력으로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크로스파이어>가 중국에서 동시접속자 270만 명을 달성해 독보적 시장 지위를 차지하고 있고 <피파 온라인 2> <슬러거> <스페셜포스> <아바>도 안정된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자체 게임 개발력과 퍼블리셔로서의 역량을 더욱 늘려갈 것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중국에서 동시 접속자수 270만 명을 돌파해 최고 기록을 세운 <크로스파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