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영웅전>이 개발팀 내에 보안을 전담하는 TF(대책본부)를 조직했다.
넥슨은 18일 <마비노기 영웅전> 홈페이지 개발자 노트를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밝혔다. 넥슨은 최근 심해지는 클라이언트 개·변조 및 해킹 문제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 관련기사 {more})
보안전담 TF는 <마비노기 영웅전> 개발팀 중에서도 오직 ‘보안’ 문제만을 전담하는 조직으로, 최근 새롭게 보안 전문가들이 합류해서 조직됐다. 넥슨은 보안전문 TF의 조직을 계기로 각종 핵 툴과 해킹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안전문 TF를 비롯한 <마비노기 영웅전> 개발팀은 향후 클라이언트 및 서버의 자체보안을 강화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현재 해커들이 주로 사용하는 클라이언트 변조 수법을 파악하고 있으며, 이 수법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한다. 서버 역시 서버 로그 레벨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해 클라이언트 해킹 시도를 보다 잘 탐지하고 제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초적인 해킹 방지 시스템 ‘핵실드’ 역시 곧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투입해 보안을 강화한다. 넥슨은 18일부터 테스트 서버에 핵실드의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적용해 안정성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문제가 없으면 조만간 정식 서버에 적용할 예정이다.
개발 외에 ‘운영’ 면에서도 보안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지금보다 클라이언트 해킹 시도와 결과에 대한 판단 기준을 강화하고, 해킹으로 판별된 유저를 더 적극적으로 제재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저들의 자발적인 신고 시스템도 만들어 해킹 의심 유저를 더 빨리 적발하고 조치하게 된다.
넥슨은 “지난해 북미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마비노기 영웅전>의 각종 미국판 해킹 툴이 생겨났고, 국내에도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개발팀은 향후 각종 대응책을 최대한 신속하게 수행해서 유저들이 보다 안전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세부적인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다시 공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