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매니저>에서 더이상 송지선 아나운서를 볼 수 없게 된다.
게임개발사 엔트리브소프트(대표 김준영)는 지난해 MBC스포츠플러스의 아나운서인 송지선, 김민아 씨와 자사 온라인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야구매니저>의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그리고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두 아나운서를 게임 내 부매니저로 고용할 수 있는 교환 이벤트를 실시했다.
하지만 23일 송지선 아나운서의 충격적인 자살 소식이 들려오자, 엔트리브소프트 측은 도의적 차원에서 송지선 아나운서를 더 이상 게임 내 부매니저로 사용할 수 없음을 공지사항을 통해 게임 이용자들에게 알렸다.
엔트리브소프트 측은 23일 오후 6시에 "게임 내에서 부매니저로 활약하던 고(故) 송지선 아나운서와 관련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게 됐다. 다른 세상에서는 슬픈 일 없이, 못다 이룬 꿈 모두 이루실 거라 믿으며, 진심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상황을 고려해 '지선' 부매니저를 고용하고 계시던 회원 분들께는 '정은' 부매니저로 교체할 예정이며, 선물함을 통해 모든 구단주 분들을 대상으로 '다미' 부매니저도 함께 지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매니저의 교체는 한 시간 뒤인 오후 7시에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