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온라인게임시장의 유료화 매출이 빠르게 신장하고 있다.
일본의 온라인 리서치 업체 ‘EC 리서치’는 일본 내 13개 온라인게임 제공업체를 취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2004년-2010년 온라인게임시장의 시장규모 및 온라인게임 사업자, 이용자에 관한 조사결과’라는 보고서를 29일 발표했다.
보고서 내용에 따르면 2005년 일본 온라인게임시장의 총 유료화 매출은 약 2,550억원(300억엔) 정도다. 이는 2004년에 비해 28.8% 증가한 수치로 일본 온라인게임시장의 유료화 매출이 빠르게 신장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또 유료서비스 이용자 수도 지난해에 비해 약 15.5% 증가한 175만명으로 집계돼 시장규모 및 이용자 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서비스 이용금액도 평균 1,431엔(약 12,00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약 11.6% 증가했다.
시장규모 확대 원인으로는 ▲다양한 타이틀 발표에 따른 유저 수 증가 ▲2004년부터 급격하게 보급된 ‘아이템 과금제도’의 호황 ▲유저 1인당 평균 서비스 이용금액 상승 등을 들었다.
한편 이 보고서는 일본 내 주요업체별 2005년 유료서비스 이용자 점유율도 공개했는데, 일본 온라인게임 유료서비스 전체시장의 약 42%를 NHN재팬(14.3%),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12.3%), 스퀘어에닉스(15.3%)가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