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온라인이 신작 <마에스티아 온라인>(이하 마에스티아) 흥행에 올인했다.
26일 오후 2시 공개 서비스를 시작하는 <마에스티아>에 거는 와이디온라인의 기대는 남다르다. <프리스톤테일> 이후 MMORPG 흥행과 개발에서 번번이 아쉬움을 남겼기에 그 어느 때보다 흥행작이 절실한 상황이다. 자연스레 올해 상반기에는 <마에스티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 <프리스톤테일>로 기반을 닦은 와이디온라인
<프리스톤테일>은 와이디온라인의 주력 타이틀 중 하나로 지난 2003년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당시에는 흔하지 않았던 풀 3D MMORPG로 주목받으며 최고 동시접속자수 7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프리스톤테일>은 국내 누적 회원 500만 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2년 중국 수출을 시작으로 베트남, 일본, 브라질, 남미 20개국 등 모두 24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오디션>과 함께 여전히 와이디온라인의 주력 매출원이다.
와이디온라인의 첫 MMORPG <프리스톤테일>.
이어서 와이디온라인은 지난 2008년 <프리스톤테일>의 정식 후속작 <프리스톤테일 2>를 선보였다. 2편의 국내 성적은 1편만큼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후 꾸준한 해외 진출을 이어 나가고 있다.
영국에서 <프리스톤테일 2>를 서비스하고 있는 퍼블리셔 게임브리저에 의해 터키 서비스도 진행 중이며, 부분유료화도 함께 실시된다. 올해 상반기 중에는 유럽 지역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며, 북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중국 서비스도 이어질 예정이다.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프리스톤테일 2>.
■ 올해 상반기는 <마에스티아> 서비스에 전념
와이디온라인은 <프리스톤테일> 시리즈 다음에 자체 개발로 준비했던 MMORPG 2개가 잇따라 무산되는 아픔을 겪었다. 시리즈 외전격인 <프리스톤테일 워>와 야심작 <패 온라인>이다.
이후 와이디온라인은 직접 개발보다 퍼블리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 첫 번째 결과물이 바로 <마에스티아>(//maestia.ndolfin.com)다.
<마에스티아>는 ‘솔로 예찬’이라는 슬로건처럼 혼자서도 최종 보스까지 사냥할 수 있는 난이도 선택과 싱글플레이를 도와주는 용병, 혼자서 즐기는 개인 던전이 특징이다. 혼자 게임을 즐기고 싶거나 파티를 구하지 못한 유저들도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해 초·중반 이후 파티플레이가 필수적인 최근 MMORPG와 차별점을 두었다.
또한 <세일러문> <아프로사무라이> <썸머워즈> 등을 제작한 일본 유명 작가 오카자키 다케시가 캐릭터 콘셉트에 참여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와이디온라인은 지난 2번의 실패를 통해 얻은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서버 안정화와 QA(품질관리)를 강조해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팀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꼼꼼하게 신작을 점검하고 앞으로 생길 수 있는 상황을 대비하고 있다.
와이디온라인 관계자는 “<패 온라인>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안정적인 서비스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다. <마에스티아>는 우리의 상반기 최대 기대작이다. 와이디온라인이 그동안 유저에게 드린 실망감을 해소시킬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마에스티아>는 26일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다.
‘솔로잉 특화’ 콘셉트에 맞춰 ‘솔로’ 여가수 지나를 홍보모델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