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스퀘어 에닉스가 세 번째 대형 온라인게임을 만들고 있다.
스퀘어 에닉스의 와다 요이치 대표는 지난 13일에 열린 실적발표회에서 비공개 온라인게임 개발 소식을 처음으로 언급했고, 공식 홈페이지 IR 페이지에 다시 한번 언급하면서 세 번째 온라인게임 프로젝트가 진행 중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그는 홈페이지를 통해 “재정적 안정을 위해서는 동시에 2~3개의 대형 MMO 게임을 운영해야 한다. 때문에 현재 서비스 중인 <파이널 판타지 11>과 <파이널 판타지 14> 외에 또 다른 MMO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르가 MMO라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은 이 게임은 이번 회계연도(2012년 3월 31일 종료) 안에 발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신작이 <파이널 판타지>의 차기작이 될지, 스퀘어에닉스의 다른 유명 IP를 이용한 MMORPG일지, 아니면 완전히 새로운 IP일지 주목된다.
한편, 와다 요이치 대표는 지난 3월로 예정돼 있던 <파이널 판타지 14> PS3 버전의 발매가 연기되는 등 부진을 솔직히 인정하며 개선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뉴얼 작업에 들어간 <파이널 판타지 14>의 전투 장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