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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환장의 섬, 데드 아일랜드 20분 생존기

무자비한 1인칭 호러액션, 8월 1일 PC·콘솔로 발매

shiraz 2011-06-04 21:26:04

악몽으로 변해 버린 휴양지 섬에서 좀비들을 난도질하는 1인칭 호러 액션 어드벤처 게임 <데드 아일랜드>의 플레이 영상이 떴다. 자그마치 20분 분량이다.

 

※ 매우 잔혹한 표현이 담겨 있습니다.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시작합니다.

[[#/1UPLOAD_HERE/press/E32011/deadisland_20minutebroll.wmv#]]

 

폴란드 개발사 테크랜드에서 만들고 있는 <데드 아일랜드>는 파푸아 뉴기니의 가상 섬인 바노이(Banoi)를 배경으로 한다.

 

전날 파티를 마치고 술에 취해 곯아떨어졌던 주인공. 일어나 보니 섬 전체가 좀비 천국으로 변해 있다. 인명구조요원의 도움을 받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섬 곳곳에는 시체와 핏자국이 가득하다. 평화롭던 휴양지에 나타난 좀비들은 생존자들을 뒤쫓는다. 주인공은 생존자들의 부탁을 들어 주며 섬을 탈출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

 

 

플레이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데드 아일랜드>는 확실히 잔인하다. 비슷한 장르의 <데드라이징>이 코믹한 요소에 중점을 두었다면 <데드 아일랜드>는 뼈와 살이 분리되는 1인칭 호러 액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인칭 시점의 액션만 보면 <다크 메시아 오브 마이트앤매직>의 플레이와 느낌이 비슷하다.

 

플레이어는 4명의 캐릭터 중 한 명을 선택할 수 있는데, 영상 속의 주인공은 시앙 메이(Xian Mei)라는 중국계 여성이다. 하이힐로 좀비들을 걷어차는 플레이가 인상적이다.

 

<데드 아일랜드>는 1인칭 근접전(melee) 액션과 RPG 요소인 경험치와 스킬 트리 시스템를 조합한 게임으로 무기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다양한 방법으로 무기를 개조해 벌이는 전투는 이 게임의 백미. 폭발물 같이 주위의 지형지물을 활용한 플레이도 가능하다.

 

 

게임 자체는 오픈월드 구조여서 플레이의 자유도도 높은 편이다. 등장하는 NPC들이 주는 퀘스트를 수행하며 캐릭터를 키우고 스토리를 진행하는 것 외에도 좀비로 가득한 섬을 자유롭게 탐험할 수도 있다.

 

물론, 좀비들도 만만하지는 않다. 플레이어와 마찬가지로 레벨이 존재하며 자폭형, 맷집형 등 다양한 특성을 갖고 있다. 게임 중 얻을 수 있는 재료로 조합한 무기들의 다양한 특수 기능을 활용해 이들을 처치해야 한다.

 

현재 <데드 아일랜드>는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다. PC, Xbox360, PS3로 오는 8 1일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해외기준). 사지절단과 시체훼손 등 잔혹한 플레이 내용 때문에 미국과 유럽에서는 성인용(17~18세 이상) 등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