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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까닥하면 죽는다, 툼레이더 플레이 영상

살기 위한 몸부림, E3 2011 개발자 시연 영상

남혁우(석모도) 2011-06-07 04:26:41

크리스탈 다이내믹스가 개발 중인 새로운 <툼레이더>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다음은 7일 새벽 열린 마이크로프트의 E3 2011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진행된 개발자 시연 영상이다. 시연은 개발사의 대표 대럴 갤리거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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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툼레이더>는 여리고 약한 21살의 라라 크로프트가 강인한 여전사로 변신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시리즈의 가장 앞선 이야기로, 요즘 유행하는 ‘프리퀄(앞선 내용을 다룬 속편)’이다.

 

시연은 폭풍우를 만나 배가 좌초된 후 떠밀려간 섬에 라라 크로프트가 거꾸로 매달리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라라 크로프트는 온몸을 흔들어 묶인 로프에 불을 붙이고 간신히 벗어나지만 왼쪽 옆구리에 뼈가 찔리며 상처를 입는 등 열악하고 처절한 상황을 맞는다.

 

이후 라라 크로프트는 횃불에 의지한 채 동굴을 빠져 나가는 데 주력하며 몸이 간신히 지나갈 수 있는 바위틈과 목까지 차오르는 물웅덩이를 헤쳐 나간다.

 

라라 크로프트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내내 거친 숨을 몰아 쉬고 어떤 일이 생길 때마다 비명을 지른다. 끊임없이 주절거리며 자신을 다독이는 모습에서 기존 시리즈의 강인함은 찾아보기 힘들다. 아직 모험가가 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적과 마주치는 상황에서도 싸우기보다는 밀쳐 내고 도망가기 바쁘다.

 

이번 <툼레이더>는 샌드박스형 게임으로 초기엔 라라 크로프트의 능력이 부족해 한정된 지역만 갈 수 있지만, 점차 능력이 성장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지역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새로운 도구와 기술을 익히게 되면 상황에 대처하는 자세와 능력도 달라진다.

 

새로운 <툼레이더>는 주인공의 생존을 강조하고 있어 보다 처절하고 힘겨운 플레이가 요구된다. 믿을 것은 그녀의 ‘생존 본능’. 이것을 이용해 주변 사물 중에서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찾아내고 이용해야 한다.

 

<툼레이더>는 내년 가을 PC, Xbox360, PS3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