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오픈베타! 배틀필드3 멀티플레이 영상

EA가 <배틀필드 3>의 멀티플레이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배경은 파리의 지하철이다. 장비전 위주의 플레이에서 벗어나 좁은 시가지 구석을 누비며 교전을 벌여야 한다.

멀티플레이에서 <배틀필드 3>는 보다 실감나는 연출을 보여 준다. 병사들의 모션이 전작보다 상당히 자세히 표현돼 몰입감도 상당하다.

예를 들어, <배틀필드 2>에서 칼을 들고 적을 공격할 때는 화면 조준점에 타격했다는 표시가 뜨고 ‘스윽’하는 효과음이 들리는 것이 전부였다. 그러나 <배틀필드 3>에서는 칼을 꽂고 다시 힘을 주면서 빼는 모습까지, 잔인할 정도로 자세히 묘사돼 있다.

높은 곳에서 뛰어내릴 때 자신의 다리가 보이는 것은 물론 기어갈 때 총을 쥐지 않은 나머지 손으로 포복하는 것까지 세밀한 묘사가 이루어진다. 총에 맞은 적의 몸은 반대 방향으로 고꾸라진다. 폭발에 지축이 파편이 튀고 지축이 흔들리는 효과도 강렬하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건물 파괴. 이번 영상에서 나온 것대로라면 더 이상 벽 뒤에 숨어 있는 플레이는 불가능할 듯하다. 탱크의 포격 한 방에 전멸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EA는 <배틀필드 3>의 멀티플레이 오픈 베타테스트를 오는 9월로 예고했다. 정식 발매일은 10월 25일이다(미국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