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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광기의 섬에 갇히다, 파 크라이 3 플레이 영상

유비소프트 E3 2011 프레스 컨퍼런스 데모 시연

안정빈(한낮) 2011-06-07 17:40:55

당신의 이름은 제이슨 브로디(Jason Brody). 타고 온 보트는 파괴됐고, 여자친구는 실종됐다. 그리고 지금, 당신은 어두운 비밀이 감춰진 섬에 갇혀 있다. 다음은 7일 유비소프트의 E3 2011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진행된 <파 크라이 3>의 시연 플레이 영상이다.

 


 

다시 한번 열대의 섬으로 돌아간 <파 크라이 3>는 사실적인 상호작용을 강조했다. 폭포 뒤에 있는 적의 목을 졸라 폭포 안으로 숨기고 무기와 소지품을 빼앗는다. 절벽에서 뛰어내리면서 칼을 꺼내 들면 떨어지는 힘을 이용해 적의 등에 칼을 내려 꽂는다. 마을 곳곳에서는 주민의 시체를 끌고 다니는 적을 볼 수 있다.

 

다리에 놓인 무기를 쏴 다리를 폭파하고 헬기 조종수의 머리에 총을 겨눠 헬기를 납치할 수도 있다. 압권은 적의 허리춤에 있는 칼을 꺼내 적을 찌른 후 곧바로 그 칼을 앞에 있는 다른 적에게 집어 던지는 장면이다. 2~3초 사이에 매끄럽게 진행되는 동작을 본 프레스 컨퍼런스 현장의 기자들은 탄성을 내뱉었다.

 

공격이 아닌 납치와 탈출로 시작되는 스토리도 인상적이다. 마을을 점거한 무장집단을 살피던 주인공은 되려 한 남성에게 기습을 당하고 손발이 묶인 채 웅덩이에 던져진다. 시체가 가득한 물속에서 간신히 탈출한 주인공은 무기를 훔친 후 적들에게 반격을 가한다.

 

하지만 주인공이 탄 헬기가 격추되면서 반격은 실패로 끝나고 쓰러진 주인공에게 그를 죽이려던 남성이 와서 끔찍한 질문을 던진다.

 

“내가 광기가 어떤 건지 말해준 적이 있던가?”(Did I ever tell you the definition of insanity?)

 

<파 크라이 3>는 유비소프트 몬트리올이 개발을 주도하며, 유비소프트 상하이 스튜디오와 매시브 엔터테인먼트가 개발을 돕고 있다. 출시는 내년이고, PC, Xbox360, PS3로 나온다.

 

/LA(미국)=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