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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영상) 어쌔신 크리드가 25년 전에 나왔다면?

유비소프트, E3 컨퍼런스에서 25주년 특별 영상 공개

안정빈(한낮) 2011-06-07 19:38:59

<어쌔신 크리드>가 25년 전에 나왔다면 어떻게 됐을까? 점으로만 이뤄진 <드라이버: 샌프란시스코>와 아기자기한 그래픽의 <고스트리콘>을 상상할 수 있는가?

 

유비소프트가 7일 개최한 E3 2011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발칙한 상상을 영상으로 옮겼다.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유비소프트는 주요 타이틀을 소개할 때마다 ‘25년 전 이 게임이 나왔다면?’이란 상상 속의 영상들을 선보였다. 반응은 속된 말로 끝내줬다’. 먼저 영상을 보자.

 


 

25년 전으로 돌아간(?) <드라이버: 샌프란시스코>는 박스 모양의 귀여운 차량이 등장한다. 원래는 눈을 사로잡는 뛰어난 차량 디자인도, 과격한 드리프트의 효과도 여기서는 애들 장난처럼 보일 뿐이다. 이걸로도 성에 차지 않았는지 영상은 점차 퇴화하며 점과 선만 남는다. 노란 점은 주인공, 검은 점은 라이벌, 깜빡이는 점은 경찰차다.

 

알기 쉬운 그래픽 속에서 주인공 차량이 경찰차를 넘는 긴박한 순간 메시지가 나타난다. 2번 디스크를 넣어 주세요. 유비소프트의 센스가 제대로 드러난 부분이다.

 

 

귀엽기는 <고스트리콘>도 빠지지 않는다. 25년 전의 <고스트리콘>은 탑뷰 형식의 아기자기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하지만 갖출 건 다 갖췄다. 증강현실을 통한 목표 설정과 타겟 공유도 확실히 이뤄진다. 적의 전차병을 쓰러트리고 장갑차를 부수는 순간, 미션은 완료된다. 클리어를 강조하는 8비트 음악이 인상적이다.

 

25년 전의 <어쌔신 크리드><페르시아 왕자>와 비슷한 콘셉트의 횡스크롤 액션 게임이다. 에치오(로 추정되는 사내)는 건물을 넘고 암기를 꺼내 적을 쓰러트린다. 영상미와 스토리를 강조한 게임답게 중요한 장면은 슬로우모션으로 처리되고 컷신도 나온다!

 

여담이지만 25년 전의 <드라이버: 샌프란시스코>는 유비소프트 컨퍼런스에서 가장 큰 웃음을 얻었고 <어쌔신 크리드>진짜 어쌔신 크리드와 견줄 만한 박수를 받았다어쩌면 당분간은 유비소프트의 다운로드 콘텐츠에 주목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LA(미국)=디스이즈게임 안정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