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이 E3 2011에서 자사의 <스트리트 파이터>와 남코의 <철권>을 크로스오버한 대전격투 게임 <스트리트 파이터 X 철권>의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플레이를 편집한 트레일러 1개와 플레이 영상 2개(철권 측, 스파 측)로 구성돼 있다.
E3 2011 트레일러
이번 영상으로 기존에 나오지 않았던 화랑, 줄리아, 밥, 니나 등의 신규 캐릭터를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스트리트 파이터 X 철권> 캐릭터는 모두 14명으로 각 게임에 등장하는 대표 인물들이다.
<스트리트 파이터 X 철권>은 <스트리트 파이터 4>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이에 따라 <철권>의 캐릭터들도 <스트리트 파이터 4>의 개념으로 재해석돼 일반 콤보에서 슈퍼 콤보까지 사용한다.
게임의 플레이 방식은 2:2 태그매치. 두 명이 모두 KO를 당해야 승부가 결정되는 것이 아닌, 한 명만 KO되더라도 승부가 난다. 조작은 6버튼(스트리트 파이터)과 4버튼(철권) 방식에 모두 대응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트리트 파이터 X 철권>은 내년 상반기 Xbox360과 PS3로 발매될 예정이다. PS Vita 버전도 개발 중이다. 한편, 남코는 <스트리트 파이터>를 <철권> 방식으로 재해석한 <철권 X 스트리트 파이터>를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