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게리엇이 오는 8월 열리는 GDC(게임개발자컨퍼런스) 유럽 2011에서 기조강연(키노트)을 진행한다.
GDC 유럽 2011의 주최사인 UBM은 리차드 게리엇이 ‘3대 게임 시대와 흐름’이라는 주제로 소셜게임과 모바일게임을 필두로 빠르게 변화하는 게임 시장과 각 시대에서 배운 점들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라고 16일 발표했다.
리차드 게리엇은 지난 로그인 컨퍼런스 2011에서 유사한 내용으로 강연한 적이 있다. 그는 당시 “MMO 시대를 지나 이제는 소셜게임 시대”라고 전했다.
그는 첫 번째 시대는 싱글게임, 두 번째는 MMORPG, 그리고 세 번째(현재)는 소셜게임과 캐주얼게임이라며 떠오르는 새로운 개발사로 소셜게임업체인 징가와 플레이피쉬를 꼽기도 했다.
GDC 유럽 키노트를 맡은 리차드 게리엇은 “과거를 통해 많은 것들을 배워 지금 상황에 반영할 수 있다. 하지만 발전 속도가 예전과 비교해 무척이나 빨라졌다. 10년에 걸쳐 발전했던 것들이 지금은 5년 혹은 더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오늘날 트렌드는 빛의 속도로 움직인다. 개발자들은 이 기회를 잘 이용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뒤처질 것이다”고 강연 취지를 소개했다.
GDC 유럽 회장 프랭크 슬리카는 “30여 년간 게임 개발자로 지내 온 리차드 게리엇 만큼 경력, 혈통, 견해를 가진 개발자는 몇 명 없다”며 키노트 강연자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리차드 게리엇은 <울티마> <윙커맨더>의 개발사 오리진에서, 그리고 MMORPG <타뷸라 라사>의 개발사 데스티네이션 게임즈(엔씨소프트)에서, 그리고 현재 2개의 소셜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포탈라티움에서 개발자로서 각 시대에 맞는 게임을 개발해 오고 있다.
GDC 유럽 2011은 오는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