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FPS 게임 <팀 포트리스 2>의 기본 플레이가 무료로 바뀐다.
밸브는 24일 업데이트를 통해 <팀 포트리스 2>를 부분유료(Free-to-play) 서비스로 전환했다. 업데이트 이후 기본 플레이는 무료이며, 무기와 장비를 구입할 수 있는 캐시 상점이 공개됐다. 접속 방법은 이전처럼 스팀을 통하면 된다.
부분유료화 이후 접속한 유저는 ‘프리 유저’로 분류되며 기본 무기만 사용할 수 있다. 아이템 슬롯과 거래, 제작 기능도 제한된다. ‘프리미엄 유저’(기존 패키지 구매 유저)는 이전처럼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패키지를 구입했던 유저들에게는 부분유료화 보상으로 특수모자가 제공된다.
단, 프리 유저도 상점에서 부분유료 아이템을 한 개 이상 구입할 경우 프리미엄 유저로 승급된다. 현재 <팀 포트리스 2>에서 가장 저렴한 아이템은 0.99 달러(약 1,000 원)다.
부분유료 서비스 시작과 함께 밸브에서 공식으로 지원하는 200여 개의 서버가 추가됐으며 초보자를 고려한 맵별 서버 자동선택 기능도 도입됐다.
밸브가 지난 2007년 발매한 <팀 포트리스 2>는 카툰 렌더링 기법을 이용한 그래픽과 전기가 흐르는 방패, 폭약이 달린 화살 등 톡톡 튀는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패키지 게임으로는 드물게 3년 이상 꾸준히 업데이트를 유지하며 유저들에게 ‘개념 FPS 게임’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다음은 <팀 포트리스 2>의 부분유료화와 함께 공개된 트레일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