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레전드’ 업데이트의 모든 것

<메이플스토리>가 올해 여름 대규모 업데이트인 ‘레전드’(Legend) 의 내용을 공개했다. 신규 직업 3종류가 추가되고 기존 게임 밸런스가 변경되는 등 게임 내 다양한 변화가 생긴다.

넥슨은 2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메이플 스토리 레전드 업데이트 발표회’를 열었다. 지난 겨울 진행된 ‘카오스’ 업데이트에 이어 올해 선보이는 업데이트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이번 레전드 업데이트는 오는 7월 7일, 신규 직업 ‘캐논슈터’ 추가를 시작으로 오는 8월까지 총 3차례에 걸쳐 예정돼 있다.

넥슨이 발표한 ‘레전드’ 업데이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레전드 업데이트와 함께 새롭게 바뀔 직업 선택화면

신규 직업 추가

‘캐논슈터’ 등장 - 7월 7일 업데이트

‘모험가’ 직업군의 새로운 해적계열 캐릭터인 ‘캐논슈터’는 새로운 무기인 ‘핸디캐논’을 사용하는 새로운 형태의 직업이다. 핸디캐논은 이름 그대로 작은 ‘대포’ 모양의 새로운 무기로, 강렬한 범위공격과 호쾌한 타격을 자랑하는 게 특징이다.

실제 캐논슈터의 스킬을 살펴보면 기존에 경험하기 힘들었던 강렬한 타격 연출과 파괴력을 선보인다. 예를 들면 4차 전직 이후 사용할 수 있는 ‘노틸러스 전함’ 스킬은 거대한 함선을 소환해 화면 전체에 걸쳐 강력한 포격을 가하기도 한다.

캐논슈터가 다른 직업과 차별되는 또 다른 특징은 바로 반려동물이자 동료인 ‘몽키’가 플레이어를 따라 다니며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이다. 몽키는 적들을 플레이어가 공격하기 좋게 한 지점에 모아주는 스킬을 보유하는 등 플레이어를 보조한다.

캐논슈터는 핸디캐논을 사용해 강력한 공격을 구사한다.

일종의 반려동물이라고 할 수 있는 '몽키'가 캐논슈터를 보조한다.

캐논슈터가 가진 직업 특성 스킬들.

‘메르세데스’ 등장 - 7월 21일 업데이트

‘영웅’ 직업군의 궁수 캐릭터인 ‘메르세데스’는 아란과 에반에 이어 선보이는 <메이플 스토리>의 3번째 영웅 직업이다. <메이플 스토리>가 처음 선보이는 ‘인간 이외’의 종족(엘프)이기도 하며, 빠르고 화려한 공격과 스타일리시한 기술을 특징으로 내세운다.

특히 메르세데스는 <메이플 스토리> 최초로 남성/여성의 성별을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선택하는 직업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무기로는 양손에 활을 들고 싸운다는 ‘듀얼건’을 사용하며, 이를 이용해 다양한 공중콤보를 사용해 적을 물리칠 수 있다.

메르세데스는 ‘엘프의 축복’ 이라는 엘프만의 ‘종족특성’을 갖고 있다. 이 특성은 메르세데스 플레이어로 하여금 추가 경험치 10%를 더 얻게 해준다. 이 덕분에 유저들은 보다 빠른 레벨업을 할 수 있다.

메르세데스는 새로운 무기인 듀얼보우건을 사용한다.

메르세데스의 종족특성. 엘프의 축복 덕분에 빠른 육성이 가능하다.

‘데몬 슬레이어’ 등장 - 8월 4일 업데이트

레지스탕스 직업군의 전사계열 직업인 ‘데몬 슬레이어’는 메르세데스와 마찬가지로 ‘인간 이외의 종족’(마족) 이라는 설정의 캐릭터다. 외형부터 시작해서 여러가지 면에서 기존의 <메이플 스토리>가 선보인 캐릭터들과는 차별됐다.

먼저 데몬 슬레이어는 기존 캐릭터들이 보유한 MP와는 다른 개념의 ‘데몬포스’를 사용한다. 데몬포스는 몬스터를 공격하면 획득하는 게이지다. 따라서 플레이어는 기존 직업과는 다른 방법으로 캐릭터를 운용해야 한다.

데몬 슬레이어는 데몬포스를 이용해 광역스킬을 비롯해 각종 다양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또 기본적으로 ‘날개’를 갖고 있으므로 다른 직업에 비해 좀 더 다채로운 방식으로 전투를 이끌 수 있다. 종족특성으로 일정 확률로 적을 즉사시키는 ‘데스커스’를 사용할 수 있다. 운이 좋으면 강력한 적도 별 피해 없이 한 번에 죽일 수 있다.

한편 데몬 슬레이어 역시 메르세데스와 마찬가지로 플레이어는 처음 캐릭터 선택시 남/여 성별을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