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오브 듀티>를 탄생시킨 주역들이 새로운 회사의 홈페이지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콜 오브 듀티> 1편과 2편, 그리고 <모던 워페어>(4편)와 <모던 워페어 2>(6편)를 만든 베테랑 개발자 40명이 모여 있다.
리스폰(Respawn)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개발 중인 신작의 티저 이미지를 노출하기 시작했다. 공개된 이미지 2장은 무슨 형상인지 뚜렷하게 알기 어렵거나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은 상태로 궁금증을 더욱 키우고 있다.
리스폰의 개발진 구성은 화려하다. <콜 오브 듀티>의 창시자 제이슨 웨스트와 빈스 잠펠라가 주축이고, 두 사람이 세웠던 <콜 오브 듀티>의 개발사 인피니티 워드의 개발자 40명이 합류했다. 여기에 소니의 <갓 오브 워> 시리즈 개발팀에서 6명이 이직해 왔다. 바로 본격적인 개발 작업에 들어갈 수 있을 만한 세팅을 마친 셈이다.
홈페이지에는 그동안 베일에 싸여 있었던 리스폰의 행보에 대한 소개도 나와 있다. 지난해 8월 사무실 구축을 마치고 본격적인 신작 개발에 착수했다. 오는 8월이면 어느새 1년이 된다. 미공개 신작의 티저 이미지도 하나 둘 공개되고 있다. 리스폰은 신작이 ‘완전히 새로운 IP’라고 밝히고 있다.
리스폰의 설립과 신작 개발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곳은 바로 EA. 리스폰의 설립자 제이슨 웨스트와 빈스 잠펠라는 지난해 인피니티 워드를 떠난 뒤 EA와 손잡았다. 이에 따라 리스폰의 새로운 게임은 EA가 퍼블리싱을 맡게 됐다. 이 일로 EA는 액티비전과 소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판결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제이슨 웨스트와 빈스 잠펠라 역시 액티비전과 미지급 인센티브에 대한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인피니티 워드를 떠나 새출발을 위해 다시 모인 <콜 오브 듀티> 개발자들.
지난해 사무실 공사를 마치고 신작 개발을 시작했다.
이들이 만드는 신작은 무엇일까? 모두 <콜 오브 듀티> 개발 베테랑들이다.
개발진 소개를 보면 한국인 2명도 눈에 띈다.
지금까지 공개된 신작의 티저 이미지. 알쏭달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