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1이 고객 유치 확보에 나섰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4일 지스타 사무국을 진흥원 내부에 설치하고 본격적인 지스타 2011 준비에 돌입했다. 올해 11월 10일에 예정된 지스타 개막을 130일 앞두고 사무국이 열린 것이다.
이에 앞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은 개최일과 정책 방향을 공개한 참가설명회를 지난 5월 16일에 연 데 이어 지난 6월 15일부터 1차 참가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또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6월 초에 열린 E3 2011에서 단독으로 지스타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E3 기간 동안 지스타 참가와 관련 180여 건의 상담이 있었다. 이 중 40%가 지스타와 잇츠게임에 참여했던 업체였고 약 30%가 신규 업체로 지스타 참가 검토 의사를 밝혔다. 이번 상담을 통해 지스타의 관심과 위상이 높아졌음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여세를 몰아 오는 7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차이나조이와 8월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게임컨벤션에서도 수출상담회를 개최하고 지스타를 알릴 계획이다. 아울러 도쿄게임쇼에서도 지스타 홍보 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올해 도쿄게임쇼는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사태 여파로 인해 작년에 비해 50여 개의 외국업체가 불참하는 등 기피 현상을 보이고 있어 지스타가 어느 정도의 반사 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다.
이에 대해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전시회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그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워낙 지스타의 참가 혜택과 조건이 좋으므로 별도의 참여 유도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이어서 관계자는 “이번 지스타는 참가 업체의 양보다 질을 추구하고 있다. 그리고 작년 외국 참가 업체 중 70% 이상을 다시 참가하는 게 목표다. 아울러 신규 외국 업체로 계속 유치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지스타가 국제 게임쇼인 만큼 외국 업체의 B2C 참여에 신경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스타 2011은 오는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지난 5월 11일 게임수출상담회에서 개최된 지스타 참가 설명회.
지스타 2011이 열릴 부산 벡스코의 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