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나라>는 하나의 온라인게임을 넘어, 대한민국 온라인게임산업의 시작점이라는 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과거 <바람의나라> 서버 프로그래머로 개발에 참여했고, 지금은 넥슨을 이끌고 있는 서민 대표이사(오른쪽 사진)는 7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바람의나라> 1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바람의나라>는 김진 작가의 동명 만화를 기반으로 개발된 1세대 MMORPG다. 지난 1996년 4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올해로 서비스 15주년을 맞이했으며, 지금까지 국내 누적 회원수 1,800만 명 이상을 확보했다. 지금도 국내 최고 동시접속자수 2만~3만 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장수 게임이다.
기자간담회는 원작 만화 <바람의나라>를 그린 김진 작가를 비롯해 관계자들의 축하인사가 소개됐고, 게임을 개발하는 넥스토릭 관계자가 ‘15주년 에디션 업데이트’를 직접 설명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서민 대표는 “<바람의나라>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나라는 온라인게임의 종주국으로 인정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대한민국 온라인 게임업계는 국내외로부터 많은 도전을 받고 있어서 어렵지만 <바람의나라>를 처음 선보일 때의 취지를 살리고 초심을 잃지 않는다면 앞으로 계속 세계 온라인게임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15주년 기념 인터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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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바람의나라> 서비스 15주년을 맞이해 다양한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게임의 홈페이지를 개편해 유저들이 보다 쉽게 게임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7년 만에 신규 캐릭터 ‘천인’을 추가한다. 또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개선해 편의성을 높이고, 그래픽 업데이트를 진행해 비주얼 퀄리티와 타격감을 끌어올린다.
<바람의나라>를 개발하는 넥스토릭 박웅석 팀장은 “<바람의나라>는 굉장히 오래된 게임이지만 ‘한국적인’ 소재와 함께 15년 동안 다듬은 게임성과 전통성으로 최신 신작에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런 게임성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면서 유저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15주년 에디션 ‘천인’ 업데이트 홍보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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