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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GSTL]IM, 제넥스 추격 뿌리치고 2연승

최병현 2킬, 유기성-황강호 1킬로 승리 도우미

카스토르 2011-07-08 20:40:39

 

GSTL 초대 챔피언 IM이 2연승에 성공했다.

 

8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1 GSTL 시즌1 비너스 리그 3주차 2경기에서 IM은 제넥스를 4:2로 물리쳤다.

 

공식경기 데뷔전에 나선 유기성이 김수호의 노림수를 막고 승리하며 IM이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제넥스는 안정민이 광자포 러시를 시작으로 준비된 전략을 성공시키며 균형을 맞췄다.

 

IM은 두 번째 주자로 출전한 최병현이 유령 원맨쇼와 지게로봇 세리머니로 안정민을 꺾은 뒤 국지방어기를 활용한 역전승으로 변현우까지 잡고 2킬을 기록하며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제넥스는 마지막으로 출전한 김상준이 핵 미사일을 3번이나 맞고도 환류로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1승만 거두면 승리하는 IM은 맹독왕 황강호를 내세웠고, 황강호는 저그의 물량을 제대로 보여주며 김상준을 꺾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IM은 이번 시즌 2연승을 기록하며 NS호서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제넥스는 1승 1패에 머물며 4위로 떨어졌다./디스이즈게임 심현 기자


 

 

■ 1세트 - 유기성, 김수호의 노림수 막고 승리!

 

김수호는 빠르게 산란못을 변태해 저글링과 맹독충으로 공격에 나서면서 상대 본진에 가시촉수까지 건설하며 승부를 걸었다. 하지만 유기성은 침착한 수비와 역공으로 경기를 따냈다.

 

유기성은 맹독충 공격에 저글링에 큰 피해를 입었지만 여왕으로 방어에 성공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고, 저글링 역공으로 상대 본진을 장악하면서 GG를 받아냈다.

 

이로써 유기성은 공식경기 데뷔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장식했고, IM은 세트스코어 1:0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 2세트 - 안정민, 준비한 전략 성공시키며 완승

 

안정민은 수정탑으로 상대 입구를 봉쇄하고 광자포 러시를 감행했고, 유기성은 가시촉수를 변태하고 여왕과 저글링으로 방어에 성공하며 균형을 유지했다.

 

유기성은 앞마당 멀티에 이어 7시 멀티까지 추가하면서 바퀴 체제를 구축했고, 안정민은 다수의 파수기를 동반한 지상군을 보유한 가운데 7시 부화장을 파괴하고 1시 멀티를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바퀴의 땅굴발톱 연구를 마친 유기성은 바퀴 공격으로 모든 것을 걸었지만, 안정민은 광자포와 역장으로 수비에 성공하면서 암흑기사로 상대 진영을 기습하며 승리를 따냈다.

 

 

■ 3세트 - 최병현, 유령 원맨쇼와 지게로봇 세리머니 선사

 

최병현이 인상적인 모습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최병현은 빠르게 유령을 준비했고 은폐 연구까지 완료하며 전략적으로 출발했다. 최병현은 은폐 유령 1기로 프로토스 본진에서 탐사정을 21기나 잡아내면서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최병현은 프로토스의 역공에 맞서 적절한 타이밍에 EMP를 사용해 수비에 성공했고, 핵 미사일을 명중시키고 지게로봇 세리머니까지 선보이며 승리를 따냈다.

 

 

■ 4세트 - 최병현, 국지방어기 앞세워 역전승으로 2킬

 

두 선수는 초반부터 밴시와 화염차 견제를 주고 받는 접전을 펼쳤고, 앞마당 멀티 활성화 이후 한방 병력을 조합하며 비슷하게 출발했다.

 

변현우10시 멀티를 빠르게 확보하고 전투에서 이익을 챙기며 리드를 잡았지만, 최병현은 후반 운영의 힘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최병현은 밤까마귀의 국지방어기를 기막히게 활용하고 멀티를 추격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업그레이드와 조합에서 앞서며 격차를 벌리고 역전승을 따냈다.

 

 

■ 5세트 - 김상준, 핵 미사일 3번 맞고도 환류로 뒤집기 성공

 

최병현은 다시 한번 유령을 빠르게 생산해 기습을 노렸지만, 김상준은 역장으로 입구를 막으면서 유령 난입을 허용하지 않고 앞마당 멀티를 활성화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중반까지는 다시 한번 유령쇼를 선보인 최병현의 페이스. 최병현은 공격에 나선 프로토스 병력에 맞서 EMP를 적중시키며 방어에 성공했고, 유령 드랍으로 프로토스 본진에 핵 미사일을 적중시키며 기세를 올렸다.

 

김상준11시 멀티를 확보하면서 추격에 나섰지만, 최병현은 맵 중앙의 황금 멀티를 확보하고 다시 한번 핵 미사일로 11시 연결체를 파괴하며 승리를 따내는 듯 했다.

 

하지만 김상준은 빠른 회복력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탐사정 피해가 없었던 김상준은 연결체를 다시 소환하면서 병력을 다시 모았고, 고위기사의 환류를 기막히게 활용하면서 테란 병력을 제압하고 GG를 받아냈다.

 

 

■ 6세트 - 황강호, 저그의 물량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다!

 

황강호가 저그의 물량을 제대로 보여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황강호는 침착한 수비로 불사조와 공허포격기 공격을 잘 막아낸 뒤 다수의 멀티를 확보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김상준은 맵핵 같은 플레이로 황강호의 양 방향 맹독충 드랍을 잘 막아내며 추격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해일처럼 쏟아지는 저그의 물량을 막을 수는 없었다. 풍부한 자원을 확보한 황강호는 맵을 뒤덮는 저글링, 맹독충, 뮤탈리스크를 앞세워 프로토스 병력을 단숨에 제압했고, 김상준은 그대로 경기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 2011 GSTL 시즌1

▶ 비너스 리그 3주차

● 2경기 IM 4 vs 2 제넥스

1세트 벨시르해안 유기성(저, 10시) 승 vs 패 김수호(저, 4시)

2세트 탈다림제단 유기성(저, 7시) 패 vs 안정민(프, 1시)

3세트 듀얼사이트 최병현(테, 8시) 승 vs 패 안정민(프, 2시)

4세트 금속도시 최병현(테, 6시) 승 vs 패 변현우(테, 9시)

5세트 젤나가동굴 최병현(테, 7시) 패 vs 김상준(프, 1시)

6세트 크레바스 황강호(저, 11시) 승 vs 패 김상준(프, 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