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포털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서든어택>이 서버 문제로 첫날부터 진통을 겪고 있다.
<서든어택>은 당초 11일 오전 0시부터 10시 30분까지 서버점검을 진행한 후 넥슨포털과 넷마블에서 공동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1일 오후 8시까지 넥슨포털과 넷마블 양쪽에서 모두 접속할 수 없는 상태로 유저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넥슨포털과 넷마블은 각자의 <서든어택> 홈페이지에 당초 계획보다 늦어진 11일 오후 8시까지 서버점검을 진행한다고 공지해 놓은 상태다. 문제 해결 시점은 아직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문제는 넥슨이 기존 넷마블 <서든어택> 유저의 게임정보(DB)를 넥슨포털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넷마블→넥슨’으로의 DB 이전에 미리 동의한 유저들의 정보를 넥슨포털로 옮기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했던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개발사인 게임하이와 넥슨은 늦어도 11일 오후 8시까지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는 가능성은 인정했다. 실제로 11일 오후 8시가 지났지만 서비스는 재개되지 않았고, 작업 예상 시간은 22시(오후 10시)까지로 연장됐다.
하지만 오후 10시가 지나서도 당초 예정됐던 서비스가 재개되지 않자, 넥슨은 서든어택 홈페이지를 통해 작업을 12일 오전 10시까지 종료하겠다고 공지해 작업 시간을 연장했다. 이에 비해 12일 오전 9시에 확인한 결과, 넷마블 서든어택 홈페이지에는 여전히 11일 오후 10시에 종료한다는 공지사항만 남아 있는 상태여서 유저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이에 대해 넥슨 관계자는 디스이즈게임과의 통화에서 “넷마블에서 넥슨포털로 이전해야 하는 DB의 양이 워낙 많다 보니 예상하지 못했던 오류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일단 20시까지 최대한 빨리 해결할 생각이지만, 아무래도 완벽을 기하려다 보니, 생각보다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 유저들에게 정말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서 관계자는 “일단 점검이 늦어지면 늦어지는 만큼 유저들에게 충분히 보상할 생각이다. 캐시 아이템 역시 점검시간만큼 사용기간이 연장될 것이며, 이벤트 기간 등 다른 부분도 유저들의 불만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보상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Update.1] 예정됐던 11일 20시(오후 8시) 점검 시한이 지나 기사를 수정했습니다.
[Update.2] 예정됐던 11일 자정(오후 12시) 점검 시한이 지나 기사를 수정했습니다.
넥슨포털 <서든어택> 홈페이지. 작업 예상 시간이 22시로 늘어났다.
12일 오전 9시 확인 결과, 양사의 작업종료 시간이 달라 유저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