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얼 엔진 3로 만든 FPS 게임 <아바>(A.V.A)로 이름을 알린 레드덕이 두 번째 FPS <메트로 컨플릭트>와 미공개 세 번째 FPS 게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새로운 사옥으로 확장해서 이사도 갔죠. 로고도 붉은 오리에서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으로 바꿨습니다.
FPS 게임 명가를 정조준한 레드덕의 비전은 무엇일까요? 서울 삼성동 레드덕 본사를 디스이즈게임이 다녀왔습니다. /글·사진: 디스이즈게임 박상범 기자, 촬영·편집: 디스이즈게임 영상팀
외부에서 본 레드덕 사옥의 모습. 창문에 <메트로 컨플릭트> 캐릭터 모습이 보이네요.
레드덕 개발실의 모습입니다. 120도 각도의 파티션과 깔끔한 간접조명이 눈에 띄네요.
층마다 개발실이 있지만 인테리어가 전부 같아서 전경은 이 정도만 보여드리겠습니다.
개발실에 내려와 개발진과 담소를 나누는 오승택 대표를 몰래 찍어봤습니다. 정말 편안한 분위기로 대화를 진행하더군요.
개발실에는 유리로 된 벽이 있는데요, 개발 관련 메모를 한 곳도 있지만 이렇게 그림을 그린 곳도 있습니다. <아바> 캐릭터가 권총을 쏘는 듯한 모습이네요.
개발실 한쪽에는 음악 작업을 위한 음악실도 마련돼 있습니다.
층마다 이렇게 좁은 방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블라블라’인데요, 바로 전화를 받는 방입니다. 다른 직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한 공간이랍니다.
레드덕의 각 회의실에는 추억의 게임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보이는 것처럼 <팩맨> <버블버블> <스페이스 인베이더>를 비롯해 <갤러그> <방구차> <동키콩>도 있습니다. 회의실 앞에는 각 게임의 캐릭터가 도트 형태로 그려져 있고요.
‘그린힐’이라는 회의실입니다. 이름처럼 앉는 공간이 초록색 언덕이네요. 의자가 아닌 들판에 앉아 회의하는 느낌일 듯합니다.
다다미 회의실입니다. 앉은 모습이 안방 같이 편안해 보이네요.
숲 속 같은 느낌의 회의실입니다. ‘피톤치드’가 실제로 발생한다는군요. 영상 상영 공간으로도 쓰인답니다. (※ 피톤치드: 식물을 뜻하는 피톤과 살균력을 의미하는 치드의 합성어. 식물들이 만들어 내는 살균력을 가진 물질을 일컫는 용어로, 삼림욕에서 느껴지는 상쾌한 기분의 근원입니다.)
다음은 휴게 공간입니다. 손님을 처음으로 맞이하는 안내 데스크.
손님들은 물론 직원들이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카페입니다.
사내 카페에는 유명 커피 체인이 입점해 있습니다.
그럼 휴게 공간 안쪽으로 들어가 볼까요?
가장 먼저 보이는 미용실입니다. 야근이 잦아 머리를 다듬을 시간이 없는 직원들을 위해 미용사가 항시 대기하고 있답니다.
안마실입니다. 오랜 근무로 피곤한 직원들을 위해 안마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은 여성 휴게실입니다. 남성 휴게실의 크기에 비하면 좁은데요, 직원들의 성비 때문이라고 하네요.
취침 공간과 샤워 시설이 갖춰진 남성 휴게실입니다. 이곳은 반드시 직원 카드를 갖고 있어야 들어올 수 있는데요, 여성 직원은 카드를 대도 입장할 수 없답니다. ^^;
영상에 출연한 <메트로 컨플릭트> 이형구 아트팀장입니다. 카리스마가 넘치더군요.
촬영 중인 김성규 <아바> AD입니다. 안경이 멋지네요.
레드덕 회사 안내를 맡은 여성 개발자. 즉석에서 섭외된 분인데요, 부끄러워하면서도 촬영에 잘 응해 주어서 고마웠습니다.
촬영 직전 살짝 긴장한 레드덕 오승택 대표이사.
현재 레드덕은 함께 FPS 게임을 만들 인재를 찾고 있습니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