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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영상) 한국형 스마트폰 MMO 던전 판타지 온라인

7월 13일 북미 앱스토어에 한글판 출시, 부분유료화

다크지니 2011-07-12 20:27:48

햇수로 6년 동안 만든 국산 스마트폰 MMORPG가 나온다. 레몬이 개발하고 컴투스가 퍼블리싱하는 <던전 판타지 온라인>(이하 DFO)이다.

 

 

컴투스는 12일 <DFO>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세한 게임 특징과 출시일을 발표했다. 한국형 스마트폰 MMORPG를 선언한 <DFO>는 오는 7월 13일 오전 11시 북미 앱스토어 게임 카테고리에 한국어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디스이즈게임 이재진 기자


 

<던전 판타지 온라인> 아이패드 플레이 영상

※ 간담회가 식당에서 진행된 관계로 다른 소리가 들리는 점 양해 바랍니다.


 

기자간담회 프레젠테이션을 맡은 컴투스 전승욱 PM은 <DFO>의 강점을 세 가지로 꼽았다. 한국형 스마트폰 MMORPG, 몰입감 강한 스토리, 풍부한 콘텐츠와 시스템이다.

 

 

■ 6년 동안 공들인 한국형 스마트폰 MMORPG

 

레몬은 지난 2006년 2월 <DFO> 개발에 착수했다. 당시 프로젝트 명칭은 <판타지아>. 변변한 스마트폰도 없던 시기였다. ‘앞으로 스마트폰의 성능이 좋아지고 용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가능성만 보고 뛰어든 프로젝트였다.

 

그로부터 꼬박 6년이 걸렸다. 그동안 아이폰과 갤럭시S로 대표되는 스마트폰의 비약적인 발전이 있었고, 시장이 무르익었다. 무선 네트워크도 3G를 넘어 4G 시대가 열리고 있다.

 

 

레몬은 5년 전 네트워크 환경에 맞춰 <DFO>을 최적화해 왔다. 2시간 정도 플레이해도 오가는 데이터량은 10MB 이하다. 최신 4G 망을 쓰면 더 쾌적해지겠지만, 3G 환경에서도 즐기는 데 문제없다.

 

PC용 MMORPG는 앉아서 즐길 책상과 의자, 공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DFO>는 아이폰과 손가락만 있으면 된다.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MMORPG를, 한국에서 만든 한글 콘텐츠로 즐길 수 있다.

 

 

 

■ 스마트폰 환경을 고려한 콘텐츠와 스토리

 

레몬은 스토리에도 부쩍 신경 썼다. 썼다가 버린 시나리오만 몇 박스 분량이다. <DFO>에서는 창세기부터 14,000년 동안 중세 판타지를 기반으로 2개 연합, 10개 종족, 30개 세력이 어우러지는 사건이 시간적, 역사적으로 전개된다.

 

유저들은 프롤로그를 통해 클래스(전사/마법사/스트라이더/헬브레이커)마다 서로 다른 사건으로 게임을 시작한다. 클래스별로 30개씩 총 120개의 14단계 스킬이 제공된다.

 

이미 30개가 넘는 존이 구현돼 있다. 론칭 이후 차례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하나에 수십 종류의 퀘스트(메인·서브)가 담긴 존이 30개 이상 준비돼 있다. 모든 존이 처음부터 열리는 것은 아니며, 첫 오픈 때는 약 1,000개의 퀘스트가 사건 중심의 플롯으로 전개된다.

 

스마트폰의 특성상 이동할 때는 오래 게임을 하기 힘들기 때문에 콘텐츠의 길이를 조절했다.

 

레몬 진장언 개발이사는 “인스턴스 던전의 경우 PC용 MMORPG에서는 30분에서 1시간 정도 걸리는데, <DFO>의 던전과 퀘스트는 5~10분 분량으로 만들었고 인스턴스 던전은 여러 에피소드로 나눠 놓았다. 연속 퀘스트보다 단발성 퀘스트에 집중했고 시간이 늘어질 것을 염려해 스토리를 단순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터치 조작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자유로운 아이콘 편집 기능을 제공하고, 이동과 전투 조작을 단순화했다. 전투, 줍기, 대화 등 웬만한 조작은 원버튼으로 가능하다.

 

 

■ PC용 MMORPG 못지않은 시스템과 콘텐츠

 

레몬의 개발진은 오랫동안 <DFO>를 개발한 만큼 준비된 콘텐츠가 많다고 자신했다. 론칭한 후에는 1~2주 간격으로 계속 콘테츠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인스턴스 던전을 추가할 때도 용량은 1MB 정도. 생활직업 등은 실행파일(.exe)이 아니고 보통 4~5MB의 파일로 구성돼 있다.

 

PC용 MMORPG에서 보던 시스템이 대부분 들어가 있다.

 

전승욱 PM은 “<DFO>를 즐기는 스마트폰은 작지만, <DFO>는 결코 작지 않다”고 강조헀다. 웬만한 PC용 MMORPG 못지않은 시스템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스킬을 화면의 원하는 곳에 배치할 수 있는 아이콘 편집, 아이템 재활용(필요없는 아이템을 새로운 아이템으로 교환), 생활직업, 1:1 결투 등은 컴투스와 레몬이 내세우는 대표적인 시스템들이다.

 

사냥 외의 유저 행동은 대부분 추가 경험치로 이어진다. 예를 들면 아이템 강화 및 제작, 몬스터와의 최초 전투, 우편물 확인, 결투 승리, 동일한 몬스터 연속 사냥 등에서 추가로 경험치를 얻게 된다.

 

스마트폰 특화기능으로는 온라인 상태의 유저가 오프라인 상태인 친구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친구가 응답하면 바로 <DFO>에 접속해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시스템이 들어갈 예정이다. 참고로 하나의 서버에는 최대 3,000여 명의 유저들이 접속할 수 있다.

 

 

 

■ 스마트폰과 함께 발전하는 ‘언리미티드 MMORPG’

 

<DFO>의 슬로건은 ‘언리미티드 MMORPG’다. 스마트폰이 해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으니 <DFO>도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다는 믿음을 담았다는 게 컴투스의 설명이다.

 

컴투스 이영일 부사장(오른쪽 사진)은 “캐주얼게임도 여전히 스마트폰에서 인기 있지만, 유저들이 점점 하드코어해지는 경향이 있다. 최근에 출시한 <타워 디펜스>도 꽤 어려운 게임인데 10위권에 들어가 있다. <DFO> 같은 MMORPG를 원하는 유저들이 곳곳에 상당히 많다고 생각한다”며 출시 소감을 말했다.

 

<DFO>는 오는 7월 13일 오전 11시경 북미 앱스토어 게임 카테고리에 한글 버전이 출시된다. 기본 플레이는 무료인 부분유료화 방식이다. “무작정 (국내 앱스토어) 게임 카테고리가 열리기를 기다릴 수는 없었다”는 게 이영일 부사장의 이야기다.

 

<DFO>의 클라이언트 용량은 180~200MB. 안드로이드 버전도 생각하고 있지만 당장 출시할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DFO>의 영문 버전은 올해 안에 앱스토어에 출시된다. 서버는 언어별로 따로 운영된다.

 

<던전 판타지 온라인> 홍보 영상

※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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