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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GSTL]TSL, 신상호 3킬 앞세워 2연승!

디펜딩 챔피언 슬레이어스, 충격의 2연패

카스토르 2011-07-14 18:38:03

 

소수 정예 TSL이 ‘킬러’ 신상호의 3킬을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 슬레이어스를 잡고 2연승을 기록했다.

 

14일 목동 곰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1 GSTL 시즌1 주피터 리그 4주차 경기에서 TSL은 슬레이어스를 4:2로 물리쳤다.

 

TSL은 첫 번째 주자로 출전한 김동현이 강력한 바퀴를 앞세워 슬레이어스 윤성훈을 꺾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GSTL 최초의 2연패를 달성한 디펜딩 챔피언 슬레이어스는 김동원을 두 번째로 출전시켜 김동현, 박진영을 연파하고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슬레이어스는 신상호를 막지 못했다.

 

팀의 세 번째 선수로 나선 신상호는 사이오닉 폭풍으로 김동원의 3킬을 저지한 뒤 황도형에게는 67킬 공허포격기를 선보이며 2킬에 성공했고, 슬레이어스의 최종 주자로 나선 김동주에게는 5개의 연결체 세리머니까지 선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TSL은 시즌 2연승에 성공하며 주피터 리그 1위로 뛰어 올랐고, 슬레이어스는 충격의 2연패를 당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먹구름이 끼고 말았다./디스이즈게임 심현 기자


 

 

 

■ 1세트 - TSL 김동현, 이제부터 나는 바퀴왕

 

TSL 김동현의 바퀴 활용이 돋보인 경기였다. 기습적으로 10시 황금 멀티를 확보한 김동현은 상대의 화염차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낸 뒤 강력한 바퀴 공격을 앞세워 테란 본진을 뒤흔들며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윤성훈은 불곰을 추가해 수비에 성공한 뒤 의료선을 추가해 추격에 나섰지만, 김동현은 바퀴 이후 저글링, 맹독충과 뮤탈리스크까지 조합해 자원과 병력에서 테란을 압도하며 완승을 따냈다.

 

 

■ 2세트 - 슬레이어스 김동원, 업그레이드의 힘으로 추격 성공

 

슬레이어스 김동원이 강력한 업그레이드 해병을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선수는 멀티를 다수 활성화하고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강력한 병력을 구축했다.

 

승부의 추는 업그레이드의 차이로 기울었다. 김동현은 저그의 장기인 회전력으로 테란의 병력과 상대했지만 빈틈을 파고들지 못한 반면 김동원은 공2-방2 업그레이드를 갖춘 해병의 힘으로 저그 병력을 제압하며 그대로 GG를 받아냈다.

 

 

■ 3세트 - 김동원, 칼날 같은 타이밍 러시로 2킬

 

김동원이 타이밍 러시를 앞세워 2킬에 성공했다. 박진영은 수정탑을 상대 본진 근처에 소환하며 심리전을 건 뒤 앞마당 멀티를 소환했다. 하지만 김동원은 속지 않았다.

 

밴시로 정찰과 견제에 나선 김동원은 앞마당 멀티 없이 해병과 공성전차를 조합해 타이밍 러시를 감행했고 단숨에 프로토스 앞마당의 연결체를 파괴한 뒤 본진까지 점령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 4세트 - TSL 신상호, 사이오닉 폭풍 앞세워 역전승

 

TSL 신상호의 사이오닉 폭풍이 빛을 발했다. 두 선수는 정면 대결을 피한 채 견제에 집중하면서 대규모 병력을 조합했다. 신상호는 돌진 광전사의 비중을 높이고 거신과 집정관, 고위기사로 주병력을 구성했고, 김동원은 불곰 위주의 병력에 해병과 유령을 조합했다.

 

김동원은 유령의 EMP를 기막히게 활용하면서 대규모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신상호는 엘리전으로 맞불을 놓으면서 물러서지 않았다. 두 선수는 서로의 본진을 모두 버리고 신상호11시, 김동원7시에 새롭게 본진을 편성하며 접전을 펼쳤다.

 

팽팽한 승부를 가른 것은 사이오닉 폭풍의 힘이었다. 김동원은 프로토스의 새로운 본진인 11시를 공격했지만, 신상호는 다수의 고위기사가 사이오닉 폭풍을 퍼부으며 테란 병력을 제압하고 승리를 따냈다.

 

 

■ 5세트 - 신상호, 67킬 공허포격기 앞세워 2킬

 

신상호가 공포의 공허포격기를 앞세워 2킬에 성공했다. 황도형은 다수의 저글링을 활용해 주도권을 잡으며 다수의 멀티를 확보했지만 감염충을 동반한 후속 병력으로 무리한 공격을 감행하며 역전의 빌미를 제공하고 말았다.

 

그러는 사이 신상호는 67킬을 기록한 공허포격기가 맹활약하는 가운데 거신, 집정관, 불멸자를 조합한 엄청난 화력의 지상군으로 저그의 병력과 멀티를 압도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황도형은 저글링과 울트라리스크 드랍으로 프로토스 본진을 공격하며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지만, 신상호는 강력한 지상군으로 저그의 본진을 정리하고 본진은 공허포격기로 방어하면서 GG를 받아냈다.

 

 

■ 6세트 - 지상군 화력으로 3킬...연결체 세리모니까지 선사

 

신상호가 연결체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3킬에 성공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신상호는 앞마당 멀티와 7시 멀티를 확보하면서 풍부한 자원을 확보하며 지상군을 모았다.

 

경기는 신상호의 화끈한 지상군의 힘이 압권이었다. 신상호는 거신의 후방 지원을 받는 강력한 지상군을 앞세워 불곰 위주의 테란 병력을 제압하고 상대방 진영에 연결체를 5개나 소환하는 세리머니까지 선보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 2011 GSTL 시즌1

▶ 주피터 리그 4주차

● 슬레이어스 2 vs 4 TSL

1세트 십자포화SE 윤성훈(테, 7시) 패 vs 김동현(저, 1시)

2세트 크레바스 김동원(테, 1시) 승 vs 패 김동현(저, 11시)

3세트 젤나가동굴 김동원(테, 7시) 승 vs 패 박진영(프, 1시)

4세트 탈다림제단 김동원(테, 5시) 패 vs 신상호(프, 7시)

5세트 벨시르해안 황도형(저, 10시) 패 vs 신상호(프, 4시)

6세트 종착역 김동주(테, 6시) 패 vs 신상호(프, 9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