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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동접 18만, 위기 넘긴 서든어택 1위 넘본다

공동 서비스 시너지 효과와 업데이트가 원동력

정우철(음마교주) 2011-07-19 18:39:29

넥슨과 넷마블에게는 전화위복이었고, 경쟁 게임에게는 일장춘몽이었다.

 

지난 11일과 12일 <서든어택>의 공동 서비스가 35시간 중단됐을 때 잠시 이용량 증가 추세를 보였던 다른 FPS 게임들의 반사이익은 하루 만에 끝났다.

 

서비스 이래 최대 위기로 볼 수 있었던 <서든어택>은 서비스 정상화 이후 가파르게 상승세를 타면서 본궤도에 올랐다. 19일 오전을 기준으로 점유율은 2위로 종합 1위인 <아이온>을 추격하고 있는 모양새다.

 

<서든어택>은 1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추격하고 있다(자료제공: 게임트릭스).

 

 

■ 주말 동접 18만 명, 다시 회복한 기세

 

<서든어택>의 공동 서비스가 제대로 시작된 시점은 지난 12일 오전 11시였다. 전체 순위에서 1~2위를 다투던 <서든어택>35시간 서비스 중단의 여파로 한때 5위까지 떨어졌다.

 

서비스가 재개된 12일은 총 이용량 285,629 시간으로 평소의 절반 이하였지만, 다음날 2배로 뛰어올랐다. 여름방학이 시작된 지난 주말에는 거의 3배 가까운 824,689 시간을 기록했다. 점유율도 12 5.74%에서 18일에는 11.92%로 정상 궤도에 올랐다.

 

동시접속자도 지난 주말 서버에 표시된 것을 합산할 경우 약 18만 명에 이른다. <서든어택> 국내 유저들이 대부분 복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서든어택>이 긴 서버점검을 하던 11일 증가 추세를 보였던 <스페셜포스> <솔저오브포춘 온라인> <아바> 등 경쟁 FPS 게임들은 12일 이후 사용시간은 증가했으나 점유율은 다소 떨어졌다. 실질적으로 <서든어택>서버점검에 의한 반사효과가 끝나면서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12일부터 18일까지 FPS 장르별 이용시간 변화(자료제공: 게임트릭스).

 

 

■ 공동 서비스와 업데이트의 효과를 보다

 

게임업계에서는 <서든어택>의 서비스 중단 여파가 일시적이었던 이유를 크게 두 가지로 꼽고 있다.

 

7년 동안 서비스하면서 형성된 탄탄한 유저층과 여름방학이라는 시기적 특수성이다. 특히 정상화와 더불어 새로운 업데이트 리로드와 대규모 물량을 투입한 여름방학 이벤트를 진행한 것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 결과 19일 오전 <서든어택>의 전체 게임 점유율 12% 2위를 기록하고 있다. 1위인 <아이온> 12.66%를 근소한 차이로 뒤따르고 있다. 이러한 추세라면 이번 주말에는 1위를 넘볼 수도 있을 전망이다.

 

넥슨 관계자는 넥슨과 넷마블이 동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양사의 포털 유저들이 몰리는 등의 시너지 효과가 있다. 특히 여름방학이라는 시기와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하면서 서버 안정화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이번 주말에 1위 자리를 탈환하는 것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서든어택>은 19일 시대를 과거로 옮겨서 싸우는 에피소드 모드와 온라인 자동 토너먼트 시스템, 훈련소 시스템을 추가하는 리로드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서든어택>은 빠르게 기세를 회복을 하고 있다(자료제공: 게임트릭스).

 

4명의 캐릭터가 추가된 에피소드 모드에서는 근접전이 강조돼 있다. 막기도 가능하다.

 

토너먼스 시스템(위)과 훈련소를 마치면 받게 되는 인증서(아래).